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폭염과 벼멸구 발생으로 연약해진 벼가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가중한 만큼 ‘벼멸구 피해의 재해 인정’과 ‘피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촉구했다.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농민들은 일조량 부족, 집중호우, 역대급 폭염 등 역사상 유례없는 이상기후로 농업 분야에만 12차례 재해가 발생하는 등 농업인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이어 “도에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벼멸구 긴급 방제비 63억 원을 투입하는 등 피해 확산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벼멸구 피해 확산을 막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