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관련된 문화유산을 소장 중인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1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완전히 불을 끄는 데 7시간 가까이 걸렸다.관람객이나 문화유산 피해는 없었지만, 박물관 측은 소장품의 안전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송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발생했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6대와 인력 262명을 투입했다.큰 불길은 낮 12시 31분께 잡았지만, 건물 내에 쌓인 가연물을 들어내고 잔불 등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화재 발생 6시간 42분 만인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