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제주지역에서 1만7000개의 사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불황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제주 일자리정책기반 통계를 발표했다.작년에 도내에서는 2만1102개의 사업체가 설립된 반면, 1만7499개는 폐업을 했다.신생 사업체 비중을 보면 건설업 20%, 숙박·음식업 19.6%, 도·소매업 18.7%, 부동산업 14.9% 등의 순으로 높았다.반면, 소멸 사업체 비중은 도·소매업 20.7%, 숙박·음식
제주오페라연구소는 27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오페라 ‘궁글궁글 테왁박새기’를 선보인다.이 작품은 1960년대 초 바닷가 물한마을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담아낸 순수창작 오페라다. 특히 2023년 여러 차례 마을 답사와 해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색과 이야기를 반영해 만든 초연 작품이다.제주오페라연구소 오능희 소장이 총감독, 2016년 국립오페라단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이범로가 연출을 맡았다.오능희 제주오페라연구소 대표는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해녀문화를 창
경제불황에 추위까지 겹치면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이웃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솔선수범하는 이들로부터 희망의 메시지를 듣고 4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이철수 진흥기업㈜ 회장은 제주 전력계통을 책임지는 베테랑 전기꾼이다. 1995년 2월 서귀포지역에 진흥기업을 설립하고 30년 넘게 전기공사업계에 몸담아오면서 지역 한전 배전 협력업체로 지속적으로 활동해왔다.이철수 회장은 지역 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귀감이
임경아 작가의 첫 개인전 ‘전이된 어떤 심상’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갤러리 이호에서 열리고 있다.임 작가는 시아노타입 기법을 통해 비워진 공간에 내재된 내면의 색을 채우는 형태로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 왔다.이번 전시에서는 꽃이 외부의 환경에 반응하듯, 삶 속에서 마주하는 심상의 변화를 시각예술로서 작품에 담아낸 회화 22점, 설치 1점을 감상할 수 있다.임 작가는 “자연 속의 꽃을 의인화 해 내면의 감정을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 과정에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받고 있다”며 “관람객들도
제주시지역에서 양배추가 본격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갑절이나 올라 모처럼 농가에서 웃음꽃이 폈다.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애월읍 주산지에서 양배추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이날 서울 가락시장에서 양배추 한 망 도매가격은 1만3764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배 상승했다.제주시는 출하 초기 생산량이 많지 않은 점과 최근 타 지역의 폭설 피해에 따른 채소값 상승에 힘입어 제주산 양배춧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제주도에 따르면 2024~2025년산 양배추 재배면적은 1784㏊으로 전망했다.김완근 제주시장
인천 동인천역 북광장 화도진스케이트장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어린이 30명 이용료를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잇다.27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익명의 기부자가 화도진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이용료 선결재를 요청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화도진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30명 이용료를 결제한 후 총총히 자리를 떴다.동구 관계자들은 기부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끝에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관내 다문화가정 어린이 30명을 선발했고, 이들 어린이들은 지난 26일 화도진스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인해 수당·퇴직금 등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범위가 크게 확대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임금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 27일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통상임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의미와 대응방안 웨비나’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의해 정립된 통상임금 요건이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폐기됨에 따라 산업현장의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된 것이다.대법원은 지난 19일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자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의 베타 버전 서비스를 공개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센골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비단’ 베타 버전을 통해 이용자 개선 방안을 수렴해 정식 버전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식 버전은 내년 3월 공개 예정이다.‘비단’에서는 기존 센골드에서 거래됐던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으로는 e금, e은, e플래티넘, e팔라듐, e구리, e니켈, e주석의 7개 금속 원자재다. 해당 디지털 상품은 실물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22년 2주기 1차 대장암, 위암,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암 적정성 평가는 각 암종에 대한 치료가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는지 평가하고, 국민이 병원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2주기 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중심의 평가였던 1주기에서 더 나아가, 암 진료영역 전반에 대한 환자와 성과 중심의 평가로 개편됐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대장암에서 90.41점, 위암
경기 광주시는 27일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체육인 등 조직위원회 위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광지원농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추진 상황 보고, 위촉장 수여, 기념사 및 축사, 결의문 낭독
롯데이노베이트는 GPU 자원 관리와 AI 모델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AI 개발 플랫폼 ‘인피디아 스튜디오’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인피디아 스튜디오’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를 할당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개발에 필요한 주피터랩 등 다양한 작업 도구를 ‘웹 브라우저’기반으로 제공한다. AI 모델 개발부터 배포, 그리고 추론까지 과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운영 서비스를 지향
㈜한화는 지난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 전창수 인사지원실장과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자립준비청년 들의 보호가 종결될 때까지 머무는 기관인 양육시설의 공간을 개보수하여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활동이다.㈜한화와 초록우산은 주변의 조력자 없이 홀로 세상과 직접 마주쳐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
저작권 침해 문제로 111퍼센트가 뉴노멀소프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다툼에 돌입했다.업계에 따르면 111퍼센트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뉴노멀소프트를 상대로 11억원 규모의 저작권 침해 관련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뉴노멀소프트의 신작 '그만쫌쳐들어와'가 자사의 '운빨존많겜'과 게임 시스템, 인터페이스 등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111퍼센트의 '운빨존많겜'은 지난 5월 론칭된 디펜스 장르 게임으로, 캐주얼한 게임성과 독창적인 랜덤 시스템으로 큰 인기를 누려 왔다. 출시 이후 닷새 만에 구글 인기 순위 1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