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9일 원천희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을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공수처는 원 본부장을 상대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사전에 계엄을 모의했는지,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 추진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원 본부장은 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김 전 장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만나 계엄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국방부는 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에게 정보사 예산을 보고할 때 원 본부장이 배석했을 뿐 계엄 논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