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나기 힘든 광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김동환, 서귀포시 양식산업팀장 유례없는 폭염으로 바다가 들끓고 있다. 광어가 살 수 있는 한계 수온이 28℃ 정도인데, 요즘은 매일 같이 30℃가 넘는다. 매년 여름마다 무덤덤하게 읽었던 고수온 어류 폐사 기사를 양식 업무를 담당한 이후 직접 보고 있다. 현장은 이미 재난을 넘어섰다. 어민들이 1년 넘게 공들여 키운 광어 수만 마리가 고수온을 견디지 못하고 하얀 배를 드러내며 누워있었다. 치워도 끝이 없는 사체들은 썩어 그 냄새가 코를 찔렀다. 허탈한 표정으로 죽은 고기를 퍼담고 있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