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5일,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작가 조세희씨가 세상을 떠났다. 세상이 온통 밝게 빛나고 사랑으로 가득한 것처럼 느껴지는 크리스마스에, 거짓말처럼.그가 떠난 지 2년이 된 올 해 25일 저녁 6시, 시민모임 ‘소설가 조세희선생을 추모하는 인천사람들’이 주최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장소는 인천 동구 화수동에 있는 미문의일꾼교회로, 과거 인천도시산업선교회 자리다.이 곳이 ‘난쏘공’의 등장인물인 영희가 다닌 ‘노동자교회’다. ‘난쏘공’의 배경인 낙원구 행복동과 은강시 자체가 인천 동구 만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