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원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유기농 사과 재배 농민으로서 살아온 8년간의 이야기를 다룬 새 책 이 출간됐다.은 윤 교수가 에 2016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격주 간격으로 기고한 칼럼 ‘윤석원의 농사일기’ 연재분을 묶어서 낸 책이다. 이 책은 30여년간 농업경제학자로서 살아온 윤 교수가 은퇴 뒤 고향 강원도 양양으로 귀농해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 농사에 뛰어든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평생의 연구과제였던 농업·농촌·농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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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역에서 공예문화산업에 이바지한 공예명장을 선정한다.18일 시에 따르면 공예문화산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자를 대상으로 공예명장을 부여할 계획이다.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등을 선정 분야로 삼았다.자격은 10년 이상 인천에서 살아온 시민이어야 하며 동일분야
"300~400년 조상 대대로 댐 상류 마을에서 살아온 주민이다.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댐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 마을에, 또 코앞까지 물이 출렁거리는 그런 댐이 건설된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다. 아직 확정된 게 아니지만 앞으로 댐 상·하류
무엇인가에 익숙해지면 친숙해지고, 친숙해지면 편안해진다. 오랫동안 살아온 공간, 오랫동안 해오던 일, 오랫동안 함께한 사람. 우리는 상황에 익숙해지면, 친숙해지고, 편안해진다. 익숙하다고 모두 친숙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익숙하면 친숙해지게 마련이다. 친숙해진다고 모두 편안해지는 것은
진리를 안다고 떠벌리며, 세상에서 오래 살 장수의 삶인 영생을 가슴 깊이 끌어 앉고, 그리고 진리를 통달했다고 스스로 자부하며 살아온 나에게 어느 날 작은 통증이 나를 깨웠다. 이 통증의 원인을 알기 전까지 엄청난 자부심으로 저 세상을 우습게 보고 세상 사람들 별거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마음껏 내 삶에 발동을 걸고 살아왔던 것만 같아 씁쓸
내 평생에 이번처럼 덥고 긴 여름은 처음이다. 팔순을 내다보는 우리 아버지 말씀이다. 내 인생에도 올여름은 지독한 습기와 더위로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 지구가 얼마나 더 이보다 더한 여름을 만들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살아온 대한민국에서는 9월 중순에 습기로 고생하지는 않았는데 이런 계절적 부조화는 우리의 삶을 괴롭히기에 충분하다.고등학교 때 작곡을 시작하면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작곡 과정의 가장 큰 핵심이 있다. `반복'과 `변화'이다. 반복과 변화를 설명하시면서 3번 이상의 반복은 피하고 잦은 변화는 곡의 안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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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지켜온 물의 자국들오름에서 흘러내려 내를 이루는 물들이 중산간 고지대 사람들의 생명수로 그들의 삶과 함께해 왔다. 눈물겨운 공생이었다. 나무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 내의 웅덩이에 고인물 등으로 살아온 세월은 1970년 초 지하수 개발이 성공할 때까지 계속됐다. ▲승지물승지물은 동상동 사람들의 식수로 사용되던 인공 물통이다. 축조된 날짜와 연유가 비석으로 명확히 남아있는 식수 터이다. 주변도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하천 정비 공사를 피해서 살아남았다. 마을주민들이 정비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한다. 이 물통은 1934년
지난해 10월,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전정신경염. 의사는 귀 속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겨 발생한 질환이라고, 그리고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오래 누워 있을 팔자가 못 되었다. 사흘 입원 후 퇴원했지만 몸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따금 어지럼증이 재발해 차 운전을 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이 때부터 ‘죽음’이란 단어가 머리에 맴돌기 시작했다. 여태껏 그리 건강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건강 걱정을 잊고 살아온
칠곡군보건소는 30일 칠곡군민회관에서 노년기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 감사 찾기 스토리텔링을 진행했다.‘행복, 감사 찾기 스토리텔링’은 관내 노년기 어르신들에게 외로움으로 인한 우울감을 완화하고 정서적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치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기웅아재를 초청하여 ‘당신이 살아온 삶이 최고의 감사이자, 기적입니다’라는 주제로 외로움 예방 스토리텔링 특강을 진행하여 관내 어르신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특강에 이어서 김민
충북여성재단은 지난달 30일 2024년 충북 여성 영상 자서전 `그녀를 소개합니다' 공모전 수상작 13편을 발표했다.대상은 주희씨의 `끝없는 배움의 여정, 옥희 씨의 삶과 꿈'이 선정됐다.이 작품은 여성 택시 운전사로 살아온 옥희씨가 방황하는 청년 여성에게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를 담았다.대상 수상작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고 우수상은 5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수상 작품은 충북여성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충북도에서 운영하는 `충북영상자서전' 채널에도 게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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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드는 곳, 추석 여행 경남으로 오세요
자연으로 힐링되는 가을 추천여행지 18곳 소개눈이 즐겁고 재미가 가득한 가을철 축제 풍성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8개 시군의 추천 여행지 18곳과 가을철 축제 행사를 소개했다.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창원수목원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창원수목원은 14개의 테마원과 전시관 및 선인장 온실, 벽천분수, 연못, 쉼터 등의 조경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숲해설사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진주성 충절의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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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부모가족에게 노-사 합동 사회공헌 활동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한가위 나눔 행사로 대전지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12가구를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명절 인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이번 한가위 나눔 행사에 방문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6.25 전쟁 속 경제적 빈곤과 가정해체 위기에 처해있는 남겨진 어머니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954년 10월에 설립된 모자복지시설 루시모자원이다.현재, 루시모자원은 모자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생필품은 남태헌 진흥원장과 김상범 근로자 대표 등 임직원이 모여 직접 포장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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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다문화가족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개최
대구 달서구가 지난 12일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레크리에이션, 명절 음식 만들기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계명대학교 한학촌에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진행했다. 참가 가족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차려입고, 명절 덕담, 달에게 소원빌기, 청사초롱 들고 야행, 강강술래 등을 통해 우리 문화와 정서를 느껴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행사에 각 기관의 후원이 이어졌다. 대한노인학대예방협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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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추석 명절 군장병 위문 격려
군산시는 12일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토방위와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이번 방문은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군산시는 매년 설·추석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하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 장병의 위문을 실시해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부여하고 관계 기관 간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군산대대 김용희 대대장은 “젊은 장병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생각이 많이 나는 명절에 시장님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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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20~30대 미혼 남녀 대상의 만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8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달 28일 및 다음 달 12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 관광지를 여행하고, 인연도 맺어가는 ‘청춘달성’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00대 피아노 콘서트 관람, 강정보 디아크 야간 공연 및 서원 스테이 등 달성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투어 코스, 카페 미팅 및 커플 카약 체험, 야간 유람선 등 힐링과 여행을 통한 커플 맺기 등으로 펼쳐진다. 참가 대상은 대구·경북에 거주 중인 20~30대 미혼 남녀 40명이다. 각 회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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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전기료와 TV수신료를 분리해 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 시행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관리 관련 상위법령 개정 사항과 국토교통부 및 국민권익위원회 개정 권고 사항을 반영하고,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나타난 기존 준칙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했다.우선 관리 주체가 전기료에 TV수신료를 포함해 공동주택 입주자 및 사용자를 대행해 납부하던 것을, 전기료와 분리해 납부를 대행할 수 있도록 세대별 사용료 항목에 TV수신료를 추가했다.또 주택관리 업자가 관리사무소장을 배치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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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서 방파제 낚시 하던 60대 바다에 빠져 숨져
영덕군 영해면 사진3리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15일 경북소방본부와 영덕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0분께 영덕군 영해면 사진3리 방파제에서 일행과 함께 바다낚시를 하던 A씨가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 119구조대가 수난구조장비를 이용해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구조해 영덕아산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A씨가 낚시 중 테트라포트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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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 행정력 집중
대구시는 교육부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통해 지역 정주형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RISE는 대학 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 및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에 따라 시는 중앙 부처의 의대 교육혁신 정책에 발맞춰 ‘대구시 RISE 기본계획’ 관련 과제들을 발굴·추가하는 한편 대학과 병원, 시교육청 등과 협력해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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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재즈 연주자 10인이 저마다 걸어온 길을 만난다
올해로 열다섯 번째로 열리는 대중적인 재즈 공연 가 25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공연 주제는 '재즈의 길을 걷는 10명의 사내들'이다. 실제 삼색 개성을 펼쳐낼 3개 연주팀이 출연하며 구성원을 합하면 10명이다.공연을 기획하고 진행을 맡은 김현준 재즈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