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한자 공부를 하며 ‘부끄러울 치’와 관련한 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사람의 마음에 부끄러운 감정이 일면 귀부터 먼저 반응하여 빨개진다고 해서 부끄러울 치라는 한자가 형성되었다고 한다.재미도 있고 직관적이기도 한 명쾌한 설명이다. 그런데 그 글에서는 ‘부끄러울 치’와 관련하여 새로운 해석을 덧붙이고 있었다.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은 다른 누군가가 이야기하고 지적해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들으면서 생기는 감정이라 ‘부끄러울 치’라는 것이다.두 가지 해석이

올해 여름은 역대 최악의 2018년 폭염을 소환하면서 9월까지 이어진 길고 지독한 열대야로 많은 사람들을 지치게 했다. 그로 인해 옥외 건설현장, 주차장, 물류창고, 농촌 들판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고,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리셀 공장 화재,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 사고, 호텔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

'농산물우수관리'라고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렵고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이는 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작물의 화학적·생물학적·물리학적 위해요소를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이다쉽게 말하면 깨끗한 토양과 물, 적당량의 농약과 비료량를 처방받아 쓰고 청결한 농지 환경에서 농작물을 생산 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GAP인증 제도는 과거 일부 채소·과일에서 농약 과다검출 언론보도 등 특

제주의 거친 바다와 척박한 삶의 터전의 대명사 서귀포시 성산읍! 그 성산읍이 문화와 예술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 제주성산한마음민속회가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아 성산일출봉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쳐 우리 옛 것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향유하게 될 것이다.제주성산한마음민속회는 이어도의 설화처럼 아름답고도 슬픔 이야기, 하지만 잊혀져가는 제주 전통민속과 민요들을 재현하고 계승·보전하자는 뜻에서 2009년 창립하여 전국대회 및 지역대회에서 크로 작은 수상 경력을 섭렵하면서 여러 민속문화 단체와 더불어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추석 명절은 가족과 친지 등 모든 사람이 행복을 나누고 기쁨을 선물하는 즐거운 날이다. 이렇게 좋은 날 주변 사람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을 추천해 본다.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연립ㆍ다세대주택에 설치하는 기초 소방시설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구획된 실마다, 소화기는 세대별ㆍ층별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소화기는 화재 시 초기 소화에 효과적이고 소방차 한 대 정도

온난화의 주범인 대기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증기, 오존 등의 온실가스는 다양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이 중 폐기물을 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의 80배에 달하는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온실가스 중 20%밖에 차지하지 않아 세계적으로 대책조차 미흡하나 우리나라는 메탄을 줄이는 노력을 이미 해오고 있다. 바로 폐기물을 분류하고 재활용 및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회수하는 것, 바로 분리배출이다.또한 재활용되지 않아 매립하는

17년간의 기다림. 진주대첩광장이 드디어 많은 시민들의 기대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준공식 개최 이후에도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이 광장 시설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우선 진주성과 진주대첩이 우리에게 주는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진주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때 진주성을 침략한 2만여명의 왜군을 10일에 걸쳐 김시민 장군이 지휘하는 3800여명의 민관군이 목숨을 내걸고 싸워 호남으로 진출하려던 왜군의 계획을 좌절시킨 공성전의 첫 승리이다. 그래서 한산도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첩이라

제주시는 농업기반 수리시설을 효율적으로 유지 및 관리하기 위해 ‘농업용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농업용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관정, 울타리, 배수지, 양수장 등 노후된 시설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농업용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러한 사업은 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농작물의 품질과 수확량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로 농업용수의 확보와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수리시설의 개·보수는 필수적이다.농업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화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영화 ‘매트릭스’. 이 영화에는 ‘선택받은 자’인 네오가 기계와의 전쟁을 종결시키고자 ‘매트릭스’의 설계자 ‘더 아키텍트’를 찾아가는 내용이 나온다. 매트릭스 창조주의 이름이 ‘더 아키텍트’라는 점은 그때나 지금이나 나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한다. 사전적 정의에 있어 ‘아키텍트’라는 단어는 건축가라는 뜻은 물론, 문화와 사회, 사상 등의 다양한 분야를 설계하는 설계자라는 확장된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정관사 the를 붙이고 A를 대문자로

오늘날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세계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동화와 같은 신기술들이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자율주행차부터 AI 기반의 고객 서비스 챗봇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점점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비할 데 없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투명성, 책임성, 윤리와 같은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특히 인공지능은 막대한 혜택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프라이버시, 보안, 평등에 대한 위험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