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노동계는 최근 지역 언론을 통해 3·15의거 기념사업회 소속 일부 임원들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자 이를 규탄했다.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3·15의거 기념사업회와 3·15학생동지회 일부 임원들이 3·15 정신을 훼손하고 거스르는 망발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이어 3·15학생동지회 한 임원이 ‘윤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 애를 썼고, 국가원수로서 계엄령을 충분히 내릴 수도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2·3 내란 사태로 민주주의를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연인으로 돌아가면서 윤석열정부 1060일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헌법재판소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지난 2022년 5월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1060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윤 전 대통령은 2년 11개월 가까운 임기 동안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여소야대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비상계엄 선포라는 자충수를 둔 끝에 자멸하고 말았다.윤석열 정부는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등 전임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자
제주4·3을 왜곡·폄훼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3일 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개정안 대표 발의자인 제주출신 조국혁신당 정춘생 국회의원은 “국회 법안소위에 넘겨진 지 반년이 지났지만 여야 협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면서 “4월 임시회에서는 반드시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당연히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 논의돼야 하지만, 내란 사태로 국회에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경북 산불 사태를 계기로 원활한 통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재난시 가동하는 로밍 제도나 더 정확해진 위치 데이터 등 긴급 상황에 활용할 통신 서비스들이 재조명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 사태로 2일 오전 11시 기준 이통통신 기지국 2901개소가 장애를 겪었다. 과기정통부는 이중 96.3%인 2793개소를 복구하며 상당수 정상화에 성공했다. 이번 산불은 통신 백업 체계 필요성을 일깨운 계기가 됐다. 첫 명령이 내려진 재난로밍을 비롯해 다양한 백업 체계가 주목 받았다. 지
충북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은 27일 임시청사에서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청주시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정 회장은 “최근 지속되는 산불로 인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화마의 어둠을 걷어내고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는 지난 2023년 중부권 호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
온 나라를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다수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 폭거가 헌법재판소의 줄기각 사태로 귀결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가 기각됨으로써 정부 고위관료 등 탄핵심판청구 9건이 모두 기각됐다. 이쯤 되면 권력 남용자들이 무릎을 꿇어도 시원찮을 판이건만 상황은 그 반대다. 뻔뻔한 태도를 지속하고 있는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허물을 인정하고 사과부터 하는 게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헌재가 기각 선고한 사상 초유의 줄탄핵 9건에 대한 선고내용을 보면 국회가 행사한 고위관료 등에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다음 달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24일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이같이 정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차 공판준비기일에 직접 참석한 것과 달리 이날은 출석하지 않았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에게 참석할 의무는 없다.재판부는 다음 달 14일을 1차 공판기일로 잡고 이날 검찰이 신청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윤 대통령 측은 이날
위메이드가 '위믹스' 탈취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겠다고 밝혔다. 또 투명한 정보 공개와 위믹스 대량 바이백 등을 통한 피해 복구 조치로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위메이드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 타워에서 가상자산 '위믹스' 자산 탈취 사건과 관련한 대응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위믹스 PTE의 김석환 대표, 위메이드의 안용운 최고기술책임자가 참석했다.이날 김석환 대표는 브리핑에 앞서 이번 사태로
제주대학교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 중 지역인재전형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지난 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의대를 졸업한 후 수도권으로 가는 학생들이 많다. 낙후된 지역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인재 전형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장은 “의과대학의 경우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 때 정원의 60%를 지역인재로 선발할 계획이고, 2029년에는 지역인재 전형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총장은 이어 “의정 갈등 사태로 2026학년도 의대 선발 인원이 40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금융기관들과 외신들은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일제히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걷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 관세 폭탄, 내수 경기 침체 등 한국 경제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기관들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것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미국 씨티그룹은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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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투자자는 ‘하락장’에 투자한다… ‘돈 순삭’ 서학개미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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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회, 균형발전·사회복지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지역 특성 반영한 성과 발굴 기대
전북자치도 임실군의회가 지난 9일 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의원 연구단체인 '임실 균형발전 연구회'와 '임실 사회·복지정책 연구회'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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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7일 ~ 8일 제주특별자치도복지이음마루에서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김정호 명예교수를 모시고 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상담사의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MMPT 워크숍’이라는 주제로 명상‧ 마음챙김‧긍정심리 훈련 등 실습을 통해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양명희 센터장은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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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TA, 필리핀 바타안 경제 자유구역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 논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필리핀 바타안 경제 자유구역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 업무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필리핀 경제사절단 방한 일환으로 추진돼 국내 데이터 산업 정책과 전 산업 부문의 데이터 활용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FAB는 금융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안전한 데이터 관리·활용 방안 및 AI·데이터 신기술 등 자국 적용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K-DATA는 중점 추진 중인 AI·데이터 사업 소개와 함께 활용도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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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머스 ‘Starry Night’ 발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의 자유로운 영혼들
6인조 보이그룹 AIMERS 가 지난 1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 앨범 ‘Starry Night’를 발매했다.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청춘들을 이야기하는 ‘Somebody’와 수천 번의 겨울까지도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또 한번의 겨울’에 이어 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밤의 자유로운 영혼들로 에이머스가 돌아왔다.레트로하고 펑키한 기타리듬과 묵직한 베이스 라인이 감성적인 피아노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Starry Night’는 청량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를 담아낸 곡으로, 멤버들의 방식으로 전하는 풋풋한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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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날' 기림 잔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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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육지원청은 본 교육청의 특색사업 토박이말 교육의 한 행사인 토박이말 날 기림 잔치를 4월 13일 토박이말 바라기와 함께 한국동남발전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 초등교육과의 후원으로 학교 교육에 연계하여 시작한 본 행사는 올해로 여덟 돌을 맞이하게 되었다.우리 터에서 우리의 역사와 함께 나고 자란 토박이말은 우리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지금 그 가치를 잃고 있어 토박이말 날을 정하여 그 날을 기림으로써 우리말의 가치와 소중함을 나누는 것은 매우 뜻 깊다고 할 것이다.한글날을 정하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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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자동차업계 관세 유예 방안 검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의 특수 상황을 고려해 관세 유예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중 "자동차 제조사들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하던 부품을 미국 내로 이전하고 있으나 일정이 빠듯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그들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유예 가능성을 내비쳤다.관세 면제 대상 품목에 대한 질문에는 특정 품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몇 가지 사안이 논의될 수 있다"며 일부 조치가 나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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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미국 보복관세 계획 90일간 유예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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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작일에 맞춰 보복 관세 부과 계획을 9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EU는 14일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응해 예고했던 보복 관세 부과를 7월 14일까지 잠정적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EU를 비롯한 국가들과의 관세 맞불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대응으로, EU도 이 기간 동안 자국의 보복 조치를 보류하기로 한 것이다.애초 집행위는 미국산 제품 약 210억유로어치에 대해 10%에서 25%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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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의 향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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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우리꽃 전시관에서 ‘제22회 우리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전시회는 ‘우리꽃의 향연’을 주제로 우리꽃 작품 200여 점과 정원, 세밀화 작품, 우리꽃 사진, 반려식물 미니정원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앞 소공원에는 지역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다양한 꽃들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동안 분화 만들기, 꽃차 시음, 세밀화 그리기, 캘리그라피, 느린우체통, 반려식물 분갈이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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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송도 해안산책로 13일 재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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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는 송도 해안산책로 재정비 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지난 13일 오전 11시 개통식과 함께 다시 문을 열었다.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연결하는 송도 해안산책로는 지난 2020년 5월 호우로 인한 낙석 사고와 그해 8~9월 집중호우·태풍 등 잇단 자연재해로 산림 사면 붕괴, 진입로 및 보행로 유실, 구름다리 및 난간 파손 등 전 구간에 걸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서구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그동안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재정비 사업을 추진해 5년 만에 송도 해안산책로를 시민·관광객들의 품으로 다시 되돌려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