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에서 확산된 안동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길이 더욱 거세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43%로, 전날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밤새 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새벽 1~5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강수량이 전무해 진화 작업이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약 6,700ha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