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탄압에 맞서 한글 보편화에 앞장섰던 최현배 선생의 투혼이 느껴져 뭉클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인 연극 ‘한글이 목숨이다’가 지난 8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렸다. 한글날을 맞아 열린 이날 공연에는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한 중구청 관계자, 7765부대 장병 등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울산 출신의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삶과 투쟁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감동적인 서사에 존경심이 저절로 생겨났다. 공연은 1993년 출판사인 서울의 ‘정음사’에서 최 기자와 김 기자가 최현배 선생에 대
한국 근대 의료 발전에 힘쓴 푸른 눈의 의료 선교사 ‘로제타’의 삶을 다룬 연극이 창원 시민을 만난다.창원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과 12일 오후 2시 두 차례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연극 ‘로제타’를 개최한다.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가 개최되는 10월을 맞아 창원문화재단에서 특별 기획한 무대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미국 뉴욕의 극단 ‘리빙시어터’와 한국의 극단 ‘마방진’과 협력해 2년에 걸쳐 공동 창·제작한 작품을 초청했다.공연은 외국인으로서 한국 근대 의료와 교육을 개척한 로제타 셔우
울산 일선 학교와 울산시교육청 산하 기관 등에서도 양성평등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양성평등 학교 문화 조성’을 비전으로, 양성평등 기반 강화 및 학교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목표로 양성평등 교육 기반 구축과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응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찾아가는 양성평등 연극 등 호응 울산지역 학교에서는 수 년전부터 학교별로 양성평등 교육주간을 비롯해 독서토론회, 화상 토론, 연극 공연, 사진전, 온택트 챌린지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 북구 동대초와
금세기 최고의 지성 아놀드 토인비에게 한국의 어느 석학이 조심스레 그에게 한국 방문을 청하자 즉각 무안을 준다. 그 도전과 개혁의 늙은 역사가의 대답은 단호했다. “천년이나 한 왕조가 존속한 그런 꽉 막힌 역사를 지닌 나라에 갈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듣기에 따라 긍정과 부정이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오만해지면 그 어떤 비판도 비난으로 들리고, 독선에 빠지면 그 어떤 잘못도 소신으로 착각하게 된다는 여운은 한동안 뇌리에 감돈다. 그리고 그에게 다시 물었다. “만약 지구가 멸망해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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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극단이 손튼 와일더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연극 ‘우리읍내’를 무대에 올린다. 30일 경기아트센터...
국제로타리 3721지구 남울산로타리클럽과 울산대학교 원모어 로타랙트클럽은 합동으로 지난 2일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소극장W에서 열린 극단 푸른가시의 연극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단체 관람했다.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극단과 함께 ‘제4회 창작 장막희곡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예술의 발전과 연극 장르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대를 반영하는 우...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선물을 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을 좋아한다. ‘열자’의 ‘양주 편’에 송나라의 어느 가난하고 늙은 농부는 평생 초가집에서 가난하게 살았다. 한겨울에도 화로조차 없어 양지바른 벽에 기대앉아 햇볕을 쬐는 것이 겨울을 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햇볕을 쬐는 것이야말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아주 소중한 지혜라고 생각하고 아내에게 “다른 사람들은 아직 햇볕을 쬐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을 모를 거요. 그러니 내가 이 따뜻한 햇볕을 등에 지고 가서 왕에게 바치면 무척 좋아하시지 않겠소?” 이 이야기에
화성의 땅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화성에서 발견된 한국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그 답을 제시한다. 1억 2000만년 전 이 지역에서 살았던 이 공룡은 화성의 역사를 품은 상징적인 존재로, 연극 '꼬마공룡 플라톱스'는 바로 이 신비한 존재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어딘지 모르지만 차가운 바다에서 잡혀 온 랍스타 한 마리는 건강을 염려하는 한국의 늙은 부부 앞에서 온 몸이 부서졌다. 속에 감추어져 있던 속살은 회로도 나오고 찜으로도 나왔다. 나는 껍질을 부수고 속살을 몽땅 내보인 한 마리 랍스타처럼 내 안에 감추어져 있는 아프고 비밀스런 속살을 모두 꺼내놓고 싶었다.식사가 모두 끝나고 후식으로 나온 커피를 마실 때였다. 아내가 냅킨으로 눈물을 찍어냈다. 내가 놀란 표정을 짓자 아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죽은 사람이 잠시 생각나서 그랬다고 했다. 아마 네 사람이 모여서 이런 자리에서 식사를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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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11월 1일 관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11가정 29명의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자녀 체험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를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진주성’에서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녀와 부모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체험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시켰고, 가족 소통의 시간은 물론 학교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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