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의 천년 고찰, 고운사가 25일 화마에 휩싸이며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고운사는 천년을 이어온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었으나 거센 불길 앞에 끝내 무너지며 그 찬란했던 모습을 잃고 말았다.하지만, 사찰이 불길에 휩싸인 순간에도 이를 지켜내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투를 벌인 경산소방서 재난대응과장 이종혁 대원을 포함한 11명의 소방관이 있었다.불길은 빠르게 번졌고, 강한 바람까지 겹쳐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대원들은 사찰의 문화재를 보호하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경북 의성의 천년고찰 고운사가 25일 화마에 휩싸이며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운사는 천년을 이어온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었으나 거센 불길 앞에 끝내 무너지며 그 찬란했던 모습을 잃고 말았다.고운사가 불길에 휩싸인 순간에도 이를 지켜내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투를 벌인 경산소방서 재난대응과장 이종혁 대원을 포함한 11명의 소방관이 있었다.강한 바람에 불길은 빠르게 번졌고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대원들은 사찰의 문화재를 보호하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사찰의 한 가운데에서 마지막까지 버티며 불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기각하며 접수 87일만에 사건을 매듭지었다.헌정사 첫 번째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심판으로, 헌재는 두 차례의 변론준비기일을 연 뒤 한 차례 정식 변론을 열고 변론을 마무리했다.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닷새 뒤인 지난해 12월 8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와 국민의힘이 긴밀히 협력해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발표했다.12월 11일에는 “계엄 선포 과정에서 일관되게 반대했으나 끝내 막지 못해 자책한다”며 계엄 선포 뒤 첫 입장문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인 A씨는 올해 온라인으로 간단히 적성검사를 마칠 계획이었다. 최근 2년 내 받은 건강검진 기록이 시스템에 자동 반영되니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여겼다. 하지만 갱신 사이트에서는 ‘신체검사 필요’라는 안내 문구가 떴고, 원인은 시력 기준 미달이었다. 끝내 A씨는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고 면허 갱신을 완료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시력 문제로 운전면허의 온라인 갱신이 불가한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갱신 대상자 수가 크게 늘면서 울산 지역 안경점들도 분주해졌다. 16일 안경 업계에 따르면, 올 1
결혼생활을 더는 이어 나가기 힘들다면 끝내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이혼은 협의, 재판상으로 나뉜다. 협의는 두 사람이 합의만 한다면 시간, 경제적인 측면에서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재산 분할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되면 조정이나 재판상 이혼으로 넘어가게 된다. 조정이혼은 법원이 대신 두 사람의 이혼을 중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조정이 이뤄지게 되면 판결과 같은 효력의 조정조서를 작성하게 된다.하지만 조정 과정에서도 전혀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비로소 재판으로 넘어간다. 대체로 재판으로 넘어가는 이유
“서로 다 알던 마을 주민들인데…”26일 오후 1시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2리. 전날 태풍급 바람과 함께 날아오는 불길을 피하지 못해 90세와 66세 노인 2명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석보면에 있는 화매2리와 답곡2리는 관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다.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슬픈 표정을 한 채 “다른 동네에서 살다가 불길 때문에 잠깐 피신해 왔던 90세 할머니 A 씨가 이곳에서 숨졌다”고 말했다.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A 씨는 일원면 가곡리에 거주하고 있다가 전날 불길을 피해 잠시 석보면 B 씨 집으로 피신해 왔다
미국 에너지부가 15일부터 '민감국가 리스트'에 한국을 포함해 관리하는 조치를 발효했다.미국 측의 보안 우려를 이유로 시행된 이번 조치에 따라 동맹국인 한미 양국 간 원자력이나 에너지, 첨단 기술 등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새로운 제한은 없다"며 "한국과 긴밀하게 과학·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한국 정부는 이번 조치를 해제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미국에 파견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발효 전 해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의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며 경영 승계를 끝냈다.㈜한화는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증여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4.86%, 김동원 사장 3.23%, 김동선 부사장 3.23%씩이다.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 된다.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경북 북동부를 삼킨 대형 산불로 인핸 사망자가 2명 더 늘었다.2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의성군 단촌면 한 주택에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경찰과 산림당국은 그가 단촌면 일대에 불길이 거셌던 지난 25일쯤 미처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또 지난 28일 오후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주민인 60대 남성 B씨도 병원에서 숨졌다. B씨 역시 의성에서 발화해 영양까지 확산한 산불로 인해 지난 25일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이어오다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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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지 12년만인 부활절 다음날인 21일 선종했다. 2013년 3월 첫 남미 출신으로 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교황청은 이날 폐렴과 기관지염 등으로 투병해오던 교황이 세상을 떴다고 발표했다. 앞서 교황은 기관지염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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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전국 최대 생산지 맥문동 수확 한창
봄철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저하되고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관지 및 호흡기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맥문동이 주목받고 있다. 맥문동은 뿌리덩이를 이용하는 한약재로 환절기 감기 예방은 물론 면역력과 체력 저하를 막고 원기를 북돋워 주는 약재다. 맥문동 주산지로 알려진 충남 청양군은 이달 들어 본격적인 수확에 나섰다. 올해 맥문동 수확량은 겨울철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괴근이 발육하고 생장이 충분하지 못했던 전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문동은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폐결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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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 피어난 작은 희망 - 권태로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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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심지어 벚꽃 위에 눈송이가 쌓이기도 했다. 만개한 꽃은 자연히 여기저기로 흩어졌다. 강화도만 빼고. 유난히 벚꽃 개화 시기가 늦는 강화의 봄이다. 남들 다 지고 나서야 느리게 피는 중이다.1년 전 북산 벚꽃길에 대한 칼럼을 썼는데 벌써 새로운 봄이 왔다.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연재하는 것에 고민이 있었지만, 오늘 오후 이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장소도 계절도 같지만, 꽃을 바라보는 시선과 길을 걷는 나의 온도는 이전과 아주 다르다는걸. 분명 다른 감상의 글이 될 것이기에 쓰기로 했다. 벚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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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 산청에 성금 기탁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가 11일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산청지역을 돕고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55만 원을 기탁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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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4월 11일 대구 수돗물 청라수를 알릴 ‘청라수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대구 수돗물 알리미 ‘청라수 서포터즈’ 발대식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일반인 등 30명이 참여했으며 서포터즈 선서, 위촉장 수여 및 청라수 서포터즈 운영방안, SNS 마케팅의 이해와 홍보전략 등 서포터즈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함께 진행됐다.청라수 서포터즈단은 총 30명으로 블로그기자 10명,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 5명, SNS 서포터즈 15명으로 구성되며, 3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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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4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미국전력연구원과 함께 ‘2025 Plant Performance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원자력발전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 혁신과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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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21일, 평창군 봉평면 일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평창국유림관리소,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유림영림단장 등 약 40여명의 직원들이 낙엽송 900본을 식재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기후변화 등 지구 환경보호의 가치를 체험하는 중요한 기회를 가졌다.식목일은 광복이 되던 1945년에 제정되었고 이듬해부터 식목일 행사를 개최하여 올해로 80회째를 맞고 있으며,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성공적 추진을 견인한 의미 있는 날이다.이홍대 평창국유림관리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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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재단이 조직 개편 이후 사용자 경험과 레이어1 확장성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토마시 스타친작 이더리움 재단 공동 이사는 비탈릭 부테린 공동 창업자가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연구와 탐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변화의 핵심이라고 밝혔다.부테린은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 프라이버시와 성능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들을 발표했다. 4월 11일에는 사용자 거래를 익명화하는 프라이버시 로드맵을 공개했고, 20일에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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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출신 첫 교황으로 소수자에 대한 관용을 보여 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바티칸의 교황 거처인 카사 산타 마르타에서 88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