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도심에서 시내버스 기사와 민간 차량 운전자 간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며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교통 시비를 넘어, 대중교통 종사자의 폭력적 대응과 행정 당국의 관리 책임 문제로까지 번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사건은 지난달 14일, 예천읍 시내를 운행하던 예천여객 소속 시내버스 기사 A씨와 승용차 운전자 B씨 사이의 주행 경로 문제로 촉발됐다. 도로 위에서 양측 모두 차량을 멈춘 채 언쟁이 이어졌고, 이후 버스 기사 A씨가 차에서 내려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