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문학 컬럼집을 위해 봄에 영월 동강할미꽃을, 여름에는 나팔꽃, 가을에도 야생화등 계절따라 피고지는 꽃을 찾아 카메라에 담느라 높고 낮은 산야를 쏘다녔습니다.”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난 사진가 몽이 운종섭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서울대학교 학생시절인 1975년 친구가 선물한 페추리 카메라로 사진과의 인연을 시작한 그는 풍경사진을 틈틈이 찍으면서 자연과 소통하는 등 명상을 즐기는 꿈을 키워왔다. 그의 꿈은 국내외 사진집과 사진이론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느끼는 독학으로 사진공부를 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