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문인인 최자가 쓴 ‘보한집’에 전해지는 이 이야기는 술에 취해 잠든 주인을 불길에서 구하고, 숨을 거둔 충견을 다룬 설화로 잘 알려져 있다.옛부터 개는 애완동물 이상의 존재로 대접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반려동물이 되어 가족과 생과 사를 같이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래서 집집마다 기르던 개가 죽으면 가족을 잃은 것 이상으로 상심에 잠긴다. 그만큼 반려동물은 이제 인간의 삶에서 동반자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핵가족화, 1인 가구의 증가, 심한 소외감과 고독감은 ‘애완동물의 가족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