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대가 지나온 대한민국 35년을 돌아보면, 80년대에 그들이 꿈꾼 세상과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노인과 청소년 자살률 1위, 노인 빈곤율 1위, 출산율 꼴찌다. 2024년 기준 GDP 3만5000달러를 넘는 경제부국인데도 양극화와 불평등지수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초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국가’’에 추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안보 위협국이 된 셈이다. 그런데 정부는 지금껏 그런 사실도 몰랐다.
지난 7일 화성시 공공갈등조정협의회가 눈길을 끄는 합의를 끌어냈다. 화성시 남양읍 홍난파길 홍난파기념관을 공적과 과오가 공존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홍난파의 후손과 지역사회, 시민단체가 2023년부터 1년여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 끝에 이룬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옛 인천우체국 건물이 오는 2027년 박물관으로 되살아난다. 인천시는 ‘2025년 인천시 문화유산 보존 및 자연유산 보호 시행계획’에서 ‘인천우정통신박물관’ 설립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상반기 중 옛 인천우체국 건물을 대상으로 예산 700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을 출간하면서 사실상 대선정국에 합류했다. 아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전이어서 적극적인 행보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는 이미 유력한 대선주자 반열에 올랐다. 서점가에서는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됐다. 표지의 깔끔한 인상도 반듯해 보이며, 책 제목도 그의
헌법은 누구의 것인가. 국민의 것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조문을 사문화하지 않으려면 모든 헌법 조항은 국민의무교육 수준인 고등학생 문해력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그에 맞춰 해석되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 고도의 해석 논쟁이 벌어질
한국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독립 국가를 세운 자본주의의 후발 추격자였다. 한국인은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미친 속도로 앞선 나라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 선진국을 따라가려면 양적 성장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다. GDP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였으며, 국가총동원체제로 선진국 클럽에 가입했
‘북포천군’은 1953년7월 정정협정 체결부터 1954년11월 대한민국 정부로 행정권이 이양될 때까지 존재했던 행정구역 명칭이다. ‘북포천군’은 해방과 함께 그어진 38선 북쪽이었다가 전쟁으로 남쪽 땅이 된 연천 포천 화천의 수복지구 7개 면을 관할했다.오늘날 ‘북포천군’이라는 행정지
학원 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요즘 극우집회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단순히 탄핵에 반대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수준을 넘어서 몰상식한 주장과 혐오성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어쩌다가 그 수준까지 갔는지 안타깝지만, 위기는 인간의 본질을 드러낸다는 옛 가르침은 역시 예리하다. 그의 친한
미국 주요 도시에는 대표 기업이 있다. 시애틀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댈러스는 아메리칸항공, LA에는 디즈니, 애틀랜타는 코카콜라 등 대표 기업이 있어 도시와 기업이 상생하고 있다. 이와 비교하여 한국은 대기업 본사가 서울에 집중한 서울공화국이다. 2025년 현재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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