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후면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이 저문다. 사라져 가는 푸른 용이 꼬리만 보일락말락한다. 그런데 꼬리에 활기가 없다. 어리석고, 과욕스런
12월 학교는 학년 마무리로 바쁘다. 생활기록부 정리와 상급학교 진학 등으로 하루가 금세 저문다. 교육과정 평가와 함께 새 학년도 준비도 해야 한다. 그런데 난데없이 불법 비상계엄이 선포되어 민주주의 위기에 맞닥뜨렸다. 다행히 성숙한 시민의 힘으로 상황을 극복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올 한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가 있었는가?” 반문케 하는 2024년이 저물고 있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조차 부끄럽고 국민의 마음은 애통함 그 자체다. 대통령과 국회, 여 야의 극한 갈등은 결국 계엄이 선포되고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탄핵 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그 사이 연초부터 파탄이
을사년 새해가 밝아 오고 있다. 며칠 뒤면 다사다난 갑진년이 저문다. 어둡고 침침한 갑진년이었기에 오는 을사년은 남다른 각오와 계획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간절하다. 복은 건강과 직결된다. 건강하지 않고 삶에 만족이나 감사나 행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을 위
날씨도 썰렁해졌고, 그나마 붐빈다고 소문났던 포항 효자시장도 요즘은 한산하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따스하게 부풀어야 할 세상의 온기가 나라 안팎 어지러운 소식의 송곳날에 바람 빠진 풍선이다. 그래도 12월의 겨울 하늘을 붉은빛으로 달구는 것은 서민들의 희망과 기도 소리. 아버지의 퇴근길, 시장에서 담아가는 붕어빵 포장지의 따스함이 하늘에도 주렁주렁 달렸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격동의 2024년 마지막 해가 회한의 세월을 안고 저물고 있다.나라 안팎으로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2024년 한 해가 회한과 아쉬움 속에 지고 있다.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비행기 참사까지... 하루하루 국민을 격동시켰던 수많은 일과 사연들이 서쪽 바다로 떨어지는 해와 함께 역사 속에 과거가 되고 있다.이제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르겠지-.우리나라는 오늘 오후 5시8분 울릉도·독도에서 해가 지기 시작해 5시36분께 제주에서 마지막으로 해가 넘어갔다.가슴 시린 어제는 역사 속에 묻고 2025년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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