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확충을 두고 지방자치단체와 갈등을 빚다 개원 27일 만에 휴업한 경남 하동군 하동한국병원이 진료를 재개했다.17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한국병원은 지난 14일부터 문을 다시 열고 휴업 때문에 퇴원한 환자 일부를 재입원시켰다.병원 측은 재개원에 앞서 하동군에 휴업으로 인한 환자 피해

하동 최대 규모의 한국병원이 개원 한 달여 만에 돌연 휴원했다. 관할 지자체인 하동군과 병원 측이 그 원인을 두고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9월 10일 의사 3명, 간호사 13명, 병상 30개 규모로 하동읍에 개원했다. 그동안 이렇다 할 병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민들로서는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하지만 지난달 30일 이 병원은 하동군에 휴업신청서를 제출하고 7일부터 돌연 휴업에 들어갔다. 현재 30개인 병상을 100개로 늘려 달라고 신청했으나 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 이

하동군 하동읍 하동한국병원이 개원 한 달도 안 된 지난 7일 휴원에 들어가면서 휴업원인을 두고 병원과 하동군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지난달 12일 개원한 하동한국병원이 같은 달 30일 휴업신청서를 하동군에 제출하고 지난 7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다.병원 측은 최근 군내 주간지 2곳에 △군의 개설자 자격 지적으로 개원 일정 지연 △병상 확대 비협조와 타 시·군과 형평성 부족 등을 주장한 뒤 “5억원 정도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병원을 여기서 멈춘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일 청원서를 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동군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