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야의 극적 합의로 18년 만에 성사된 연금개혁은 '더 내고 더 받는' 것이 골자다.가입자가 매달 내는 보험료율은 9%에서 13%로 28년 만에 오르고, 은퇴 후 수급연령에 도달해 받는 연금액은 소득의 40% 수준에서 43%로 상승한다.이렇게 되면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은 현재 예상보다 9년 늦춰진다.◇ 역대 세 번째 연금개혁이번 연금개혁은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후 역대 세 번째 연금개혁이다.노태우 전 정부 때 만들어진 국민연금은 첫해 보험료율이 3%, 소득대체율은 70%였다. 초창기 가입자들을 끌어모아 제도를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