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섭 개인전 ‘극점을 지나, 경계에 서서’가 지난 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스튜디오126에서 열리고 있다.조기섭 작가는 자연을 보는 우주적 관점 안에서 생과 사의 순환에 대해 꾸준히 탐구해 왔다. 그는 한국화를 기반으로 그는 날마다 종이에 은분을 곱게 펴 바르고 다시 그것을 갈아내는 수행적 작업을 1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반복해왔다.자연물과 인공물에 빗대어 자신의 세계관을 표현하면서 회화에 설치 작업 방식을 접목, 확장해 나가는 변화 과정 또한 주목할 만하다.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2년간 종묘, 물결파, 나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