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양천전리성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명촌리와 천전리에 걸쳐 있다. 산성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석성을 축조한 테뫼식 산성이다. 언양천전리산성은 문헌에 기록이 전하고, 현재 흔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남아있고, 구전하는 이야기 또한 산성의 존재를 증명한다는 점에서 현전하는 울산의 산성들 가운데에 그 가치가 두드러진다.산성산에서 안산까지 이어지는 구릉 사이의 안골과 북쪽 구릉 말단부 해발 205m에서 100m 선상에 천전리 고분군이 분포한다. 울산에서 고분군과 함께 조성된 산성은 운화리산
울산에는 20여개의 산성이 남아있다. 이들 산성들은 대체로 규모가 크지 않은 테뫼식이다. 현재 울산에 남아있는 산성들은 대부분은 통일신라시대 때 동해안 일대에 자주 침입했던 왜구를 방비하거나 피난처의 역할을 했다. 왜구 침입의 주된 이유는 약탈이었으며 목적지는 신라 수도 경주였다.왜구는 신라 건국 초기부터 빈번하게 신라를 침입했다. 한 예로 제3권 신라본기 실성이사금 때의 기록을 보자. ① 4년 여름 4월, 왜의 병사들이 명활성을 공격해 왔다. 그들이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자, 임금이 기병을 이끌고 독산의 남쪽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에는 이익, 가치, 재미가 있다. 재미는 사람을 즐겁게 하고, 가치는 사람을 보람되게 하며, 이익은 그 일을 지속하게 한다. 한 사회가 발전하려면 이 셋이 함께이거나 최소한 한 가지에 지나치게 편중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이익에 편중되어서 위태롭다. 언젠가 일본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잘 나가던 명문대 출신 법관이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 위해 우동 장사를 하겠다고 법관을 그만두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선택은 높이 평가받았다. 그런데 지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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