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어온 5,60대 중견작가들이 꾸미는 을 새봄, 3월부터 연재합니다. 작가 개개인이 경륜을 쌓으며 구축해온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작업 배경에 대해 독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참여 작가마다 격주로 4차례 연재하며 이어나갑니다. 도지성 작가가 그 첫 번째 문을 엽니다.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봄이다.평양 기생이 썼다는 '매화'라는 시조는 봄이면 한번씩 읍조리게 되는데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