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2일 법원에서 기각된 가운데, 영풍이 같은 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또다시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해당 재판부를 무시한 것을 넘어 시세 조종과 시장 교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진행 중인 고려아연의 공개 매수 경쟁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부원장 회의를 열고 고려아연 공개 매수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며 이 원장이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이 외국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울산시에 이어 소액주주들도 백기사를 자처하고, 우호세력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표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도 입장문을 내고 MBK파트너스의 약탈적 인수합병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소수주주 의결권 플랫폼 ‘액트’ 운영진은 최근 고려아연 주주들에게 “고려아연과 같이 주주환원율 최고의 회사는 소액주주가 작은 힘으로라도 지켜내 ‘동학개미’가 때로는 회사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울산의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사태가 지역 사회로 일파만파 확산되는 분위기다. 울산시, 울산시의회에 이어 지역 야권은 물론, 상공계와 노동계까지 적대적 M&A 시도에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지역 상공계·노동계 “국가핵심산업 보호” 19일 울산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울산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회견을 열고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시도에 유감을 표한다. 국가기간산업 보호라는 관점에서 정부가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울산상의는 “고려아연은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는 실질적인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이날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보다 13.6% 높은 75만원으로 제시했다. MBK는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웃돌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향을 결정했다.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보다도 11.6% 높은 수준이다
최근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협에 놓인 고려아연이 ‘국가핵심기술 신청’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려아연은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자사가 보유한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자사의 기술을 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의 안전 보장 및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국가핵심기술’로 적용해 달라는 요청이다.고려아연의 이같은 행보는 그간 영풍·MBK와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에 관망하는 태도를 보여온 정부에 핵심
경영권 분쟁에 빠진 향토기업 고려아연을 지지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24일 원경원 울산 울주군중소기업협의회장과 회원들은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내 1600여 개 중소기업 회원들과 함께 고려아연 주식갖기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탈취되면 기업 경쟁력이 단숨에 무너지고 울산 고용시장 악화와 지역 경제 쇠퇴는 물론 국가 경쟁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주군에서 고려아연을 포함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중소기업 성장이
중국계 추정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시도로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운명이 태풍 속의 촛불 신세다. 거대 자본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 운용사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하면서 경영권 사수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고수익 거두는 펀드의 본질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천명한 것이기에 더욱 염려스럽다.고려아연은 지난 수십 년간 글로벌 비철금속 ‘톱티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이차전지 원소재 선도기업으로 변신 중인 국가대표 향토기업이다. 이런 기업의 경영권이 외국계 사모펀드로 넘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에 맞서 지역 상공계, 노동계, 정치계, 시민 등이 하나로 뭉쳐 향토기업 지키기에 나섰다. 이들은 적대적 M&A 시도에 대한 유감 표명에 이어 ‘1인 1주식 갖기 운동’ 등 적극적인 실천에도 동참하고 있다. ◇경영인 단체 “현 경영진 체제서도 견조한 성과” 경상일보 비즈니스 컬처 스쿨 총동문회 등 울산 6개 기업 경영인 단체는 지난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결탁한 영풍과 기업사냥꾼 MBK파트너스를
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최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이 전자,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국내 첨단산업에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공급망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다.19일 재계에 따르면 1974년 설립된 고려아연은 아연, 연, 동 등 기초금속과 금, 은 등 귀금속뿐 아니라 인듐, 비스무트, 안티모니 등 희소금속 종합제련기업으로 성장해왔다.지난 2022년 기준 자동차·전자 부품 등에 들어가는 아연 생산량은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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