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해 대운산을 넘어 양산으로 번진 산불은 다행히 해가 지기 전 주불을 잡은 상태다. 26일 오후 5시 현재, 양산시와 울주군 경계인 대운산 정상 부근 산불은 2㎞가량 확산한 가운데 양산 경계를 넘은 구간은 200m가량이다.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불길이 150여 m에
지난 주말을 전후해 경남·북과 울산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최악의 산불이 발생, 5~6일이 지난 26일 오전까지 완전 진압되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역대급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지난 21일 오후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은 하동·진주로 확산된 후, 26일 낮 지리산국립공원 경계를 넘어 200m 안까지 진입했다.경북 의성 산불은 22일 오전 안평면 야산과 같은 날 오후 인접 지역인 안계면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이 중 안평면에서 발화된 산불은 태풍급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동쪽 지역으로 번지면서 경북 북부 일대로 확산됐다.산림
2025년 봄, 경북·경남을 덮친 산불은 1조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와 10명 이상 인명 피해를 남기며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산불은 단지 자연재해에 그치지 않고, 주민 삶터와 지역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었다.이번 기획은 산불이 남긴 참상을 따라가고, 그 경고가 무엇을 말하는지 짚
2025년 3월 22일 경북 의성 3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당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m를 넘었다.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 100m 달리기에서 9.58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울 때 속도가 초속 10.44m다. 산불은 바람을 타고 우사인 볼트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로 산에서 산으로 뛰어다닌 셈이다.의성 산불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산불이 아니었다. 우리가 아는 산불은 산불의 진행 방향을 읽고,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히 방화선을 구축해서, 진화헬기가 물을 투하하면서 점차 불길을 줄여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시작된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은 제대로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부는 등 기상 악조건이 겹치며 대형 산불로 번진 것으로 분석됐다.23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22일 발생한 대형 산불은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의성군 관계자는 "안평면 괴산리 야산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이라며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이날 의성군 3..
역대 최악의 산불은 잦아 들었지만 피해 주민들의 삶은 이미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 가족들의 목숨과 한평생 일군 재산마저 잃은 아픔도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크다. 국민 모두가 나서 화마에 무너진 이들의 억장을 다 함께 보듬어야 한다.이번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기록되고 있
산청 시천면 산불 진화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3시 26분께 발생한 산불은 23일 오후 4시 기준 7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산불은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났다. 21일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자 소방당국은 헬기 20대, 진화인력 304명을 투입해 초
집 뒤편으로 불덩어리가 날아다녀… "이런 산불은 평생 처음”“간밤에는 무서워서 잠도 못 잤어요. 내 평생 이렇게 큰 산불은 처음이요", “집 뒤편으로 불덩어리가 ‘휙휙’ 날아다니는 걸 보고 기겁했다” 의성군 안평면 신월리에서 만난 주민 김 모 씨의 말이다.또 다른 주민은 "휘몰아치는 강풍에 산에서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들었다. 옆집이 불에 타 전소됐다. 불은 뒷산을 타고 넘어갔다"며 "동네가 전쟁터같이 초토화 돼 동네 어르신들의 상심이 크시다"고 밝혔다.인근 마을인 안평면 괴산2리 이장은 “불길이 얼마나 거센지 밤새 한숨도
지난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31명이 목숨을 잃었고 4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상사 대부분이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이었다. 이번 산불은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 돌풍으로 순식간에 대형산불로 번졌다. 대형산불이 있었던 2000년 당시엔 불길 확산속도가 시간당 4.4km였는데 이번엔 8.2km다. 역대 산불 중 가장 빨랐다. 이번 산불은 ‘도깨비불’처럼 바람 방향이 시시각각 바뀌었다. 관계 당국에서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산불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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