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대한민국의 나무라면, 편백나무는 일본의 나무다. 일본 여행의 백미는 온천과 함께 편백나무숲을 둘러보는 코스다. 편백나무는 한때 우리에게는 ‘히노끼’라는 일본어로 더 익숙했다. 히노끼는 가구와 건축용 목재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내수성, 내구성, 항균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욕조용으로도 널리 활용된다. 특히, 피톤치드를 많이 방출하는 나무여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는 수종이다. 이 같은 편백나무의 우수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부쩍 높아졌고, 의도적으로 편백나무 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