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당시 광주형무소로 끌려간 수형인들의 유해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무연고 유해 262구의 유전자 정보를 5·18기념재단으로부터 넘겨받아 4·3희생자와 유가족의 유전자를 대조하는 신원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 유해는 2019년 12월 광주시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로 발견됐으며, 유전자 감식은 서울대 법의학연구소가 맡았다.발굴 당시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로 추정했지만, 5·18 행불자로 추정되는 유골은 나오지 않
책에는 두 가지의 생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문학으로 읽혀 그 문장과 상상의 장면들이 독자들의 마음속에 남는 경우다. 책의 기능과 본질에 충실한 여정이다.둘째는 연극이나 영화로 만들어져 무대에 오를 때다. 보통은 원작 작품의 내용을 각색하고 시각적인 요소를 첨가해 다시 전달한다.최근 한강이라는 작가가 세계적인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꿈인가 생시인가? 감개무량하다. 대한민국이 세계적 노벨 문학상을 거머쥐게 돼 참으로 기쁨이 차고 넘쳐 흐른다. 노벨문학상을 탄 그의 작품 중에는 제주4·3을 소설화한 ‘작별하
tags :#읽는
지난 24일 새벽 울진군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 중이다. 25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왕돌초 인근 해상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조업‘ 중이던 어선 선장의 신고를 받고 숨진 A씨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외상은 없으나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으며 지난 17일 부산에서 실종 신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유족 등을 상대로 실종신고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무연고 유해들이 제주 4.3 희생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23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 직후 광주지법의 공소기각 판결과 복역 중 사망한 희생자의 유해는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합장묘에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도민연대에 따르면 2019년 12월,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공동묘지 합장묘역에서 신원미상 40여구의 유골이 발견됐다.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공동묘지는 개인 묘 50기, 합장묘 2기가 조성돼 있었는데 개인 묘 5
국가폭력에 의해 70여 년 동안 트라우마를 겪어왔던 제주4·3 생존 희생자와 유족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국립 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비 절반을 제주특별자치도가 부담하게 됐다.제주도는 국립 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내년도 운영비 17억600만원 중 절반인 8억5300만원을 도비로 부담하는 출연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22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은 432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심의, 부대의견을 달고 가결했다.행자위는 내년도 운영비 8억5300만원을 반영하되, 부대의견으로 향후 운영비는 전
수망리/가시리 가친오름주둔소 위치 : 남원읍 수망리 203번지와 표선면 가시리 산158번지 경계시대 ; 대한민국유형 ; 방어유적제주 4·3 기간 동안에 만들어진 군경주둔소는 흔히 32개소로 알려져 있다. 그것은 1952년 신문 기사를 근거로 하는 말이다. 그러나 1952년 1월까지 만들어진 32곳 외에도 10여 곳에 더 설치되었다.그 중 하나가 이곳 가친오름 주둔소이다. 이곳은 지역 주민 중에서 나이드신 분들은 알고 있었으나 한상봉의《제주4·3 시기 군경주둔소》에 의하여 처음 일반에게 알려졌다.1967년도
면암 최익현 선생 추계 추모 제향이 지난 18일 청양군 목면에 소재한 모덕사 사당에서 봉행됐다.이날 제향은 모덕회 주관으로 모덕회 회원, 최진홍 유족 대표,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향은 초헌관 윤여권 청양부군수, 아헌관 윤완수 정산향교 전교, 종헌관 복상교 유림이 차례로 제를 올리며 선생의 넋을 기렸다. 면암 선생에 대한 추모 제향은 매년 4월 13일 영당에서, 음력 9월 16일 모덕사에서 두 차례 봉행된다. 모덕사는 면암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하고 있으며 1914년 유림들이
1948년 10월 19일 오후 8시, 여수주둔 국군 제14연대 2500여명은 미군이 지원한 최첨단무기로 제주4·3사건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은 “동족상잔을 거부한다.”며 총부리를 돌렸다.이승만 정부는 진압을 위해 해군을 투입한다. 하지만 민간인 희생만 컸다. 육·해·공군이 합동작전을 펼쳤고 지리산과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유격전이 이어졌다.이렇듯 정부수립 이후 육·해·공군에 맞섰던 그들이 제주도에 파병됐을때 어떠했을까.그 당시의 제주의 실정은 “30만 도민을 희생시켜도 무방하다.”던 박진경 연대장이 피살되고서 후임
10월 항쟁 78주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74주기 합동위령제가 지난 1일 11:00,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의 위령탑에서 10월 항쟁 유족회 주최로 유족, 유족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종교 제례, 전통 제례, 합동 추모제를 가졌다.위령탑 입구 축대 벽에 10월 항쟁에 관한 추모 시 작품 40편을 게시했다. 이날 행사에 대한 안내 책자와 10월 항쟁을 기억하는 시민모임에서 「그해, 10월 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 10월 항쟁 유족회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채 병기 딸 채영희 외 9명
3일전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인 30일 인천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다.유족 20여명은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을 뿌렸던 팔미도 해상으로 배를 타고 이동해 헌화하며 고인들의 넋을 달랬다.해상 추모제 이후에는 중구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위령비 앞에서 본격적인 희생자 추모식이 이어졌다.이날 추모식은 희생자를 위한 헌화와 묵념, 추모 시 낭독, 추모 공연·전시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어른들의 이기심과 태만이 너무 많은 꿈과 희망을 사라지게 했다"며 "아픈 기억을 교훈 삼아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코스피 2600선 깨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1p 내린 2593.79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5.99p 내린 738.1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남도, 중국 청도어업국제박람회 참가...중국 수출길 확보에 나서
경상남도는 세계 수산물 최대 소비국이자 우리나라 수산 식품 수출 1위 국가인 중국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북개발공사, 익산배산·혁신 에코르 2단지 공가세대 일반분양
전북개발공사는 익산배산 제일풍경채 에듀파크 및 전주·완주 혁신도시 에코르 2단지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후 잔여세대 20세대에 대해 다음달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
Generic placeholder image
버티브·엔비디아, 차세대 전원·냉각 레퍼런스 아키텍처 공동 개발
버티브는 고객이 기존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인공지능 팩토리로 전환해 AI 애플리케이션을 전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GB200 NVL72 플랫폼의 완전한 7MW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랙당 최대 132kW를 지원해 엔비디아 GB200 NVL72 액체냉각 랙 스케일 플랫폼의 구축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한 인프라 설계에 대한 엔드 투 엔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기존 및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배포 속도, 성능, 복원력, 비용, 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 여성 신(新)화를 품다
‘제주 여성’을 소재로 한 만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제주만화인연대는 오는 11월 3일부터 같은달 8일까지 갤러리 창작공간 낭썹에서 ‘제9의 예술 만화, 제주 여성 신화를 품다’전을 개최한다.전시는 ‘1만8000의 신’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을 품은 제주 곳곳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제주만화인연대는 2021년 ‘제9의 예술 만화, 제주 마을을 품다’전을 개최한 바 있다.이번 전시는 제주 마을 설화에 대한 전시의 연장선으로 주제는 ‘제주 여성’이다. 과거의 신화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4 대한민국 동화축제, 4천여 명 인파 ‘북적’…아동문화 콘텐츠 축제의 장
1시간전
‘2024 대한민국 동화축제’가 2일 포항시립포은오천도서관에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4000여 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아동문화 콘텐츠 축제의 장’인 이번 축제는 시간대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문학의 거장 고 손춘익 작가를 소개하는 등 문
Generic placeholder image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3차 사후모임 진행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일 여미지식물원에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3차 사후모임을 진행했다.이번 사후모임은 지난 7월 22일~8월 2일 11박 12일 간 운영한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를 수료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들과 함께 여미지의 다양한 실내·외 정원 속 식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스트레스 해소 및 건전한 미디어 사용 습관 유지를 조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양명희 센터장은 “미디어를 대체하는 대안활동 경험을 통해 조절력이 증진되길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동연 "대통령 공천 개입, 중대 범죄…박근혜 전철 밟지 않기를"
2시간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명태균 스캔들'에 연루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자연유산돌봄센터, ‘신흥동백나무군락’ 덩굴식물 제거
제주자연유산돌봄센터는 지난 달 31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신흥 동백나무 군락’에서 덩굴식물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이번 작업에서는 군락 내 나무의 생육을 저해하고, 주변 생태를 교란시키는 덩굴식물을 제거하여, 나무는 활력을 되찾고, 주변 환경은 더욱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개선됐다.신흥 동백나무 군락’은 신흥리 설촌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마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주민 공동체의 중심이 되고 있다.이곳에서 자라는 주요 수종은 동백나무, 팽나무와 참식나무 등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국가유산기본법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향토문화] 농민조합 창립 준비위원 활동..오등동 김두경(金斗璟)지사 묘
오등동 김두경지사 묘위치 ; 제주시 오등동 305-10번지시대 : 일제강점기유형 ; 묘김두경 지사의 본관은 안동. 아버지는 한성전보사 주사를 역임한 김병원 어머니는 양갑생. 제주읍 건입동에서 태어났다. 호는 철초. 유명한 한학자 묵농 김종현의 사위이다.그의 항일의식은 묵농에게서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1년 연상인 김기범과 항일동지로서 뜻을 같이했다.그는 제주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29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