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 살던 터전이 초토화됐다…앞이 막막하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불과 몇 시간 만에 의성읍 철파리까지 번졌으며,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대형 산불이 발생한 탓에 의성군 내 주
20여년 전 작은 아파트 거실에서 시작한 야놀자, 약 30년 전 LG텔레콤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인터파크, 그리고 8년 전 여행 시장에 도전장을 낸 트리플. 이들 세 기업이 한 가족이 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놀유니버스는 6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텐엑스타워에서 'NOL라움 NOL다움, 놀 비즈니스 데이' 행사를 열고 새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놀유니버스는 단순한 법인명을 넘어 하나의 세계관을 의미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12
무신사가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스튜디오 6호점을 'K패션의 산실' 동대문종합시장에 열었다. 신당점 이후 2년여 만의 개장인데 1970년 아시아 최대 단일시장으로 시작해 3만개가 넘는 자재상들이 자리한 패션 생산기지 동대문종합시장을 되살려 K패션의 중흥기를 이끌겠다는 포부다.13일 진행된 무신사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 미디어투어에서 이지혜 매니저는 "무신사스튜디오는 무신사의 첫 오프라인 사업체로 무신사가 성장하려면 브랜드들이 성장해야한다는 이념 아래 인큐베이팅 목적으로 기획한 곳"이라며 "신규 지점을
울산지역 수출 최전선인 울산항의 물류흐름이 심상찮다.대내외 불안한 무역환경 탓에 생산시설 가동중단 사태에 직면해 있는 기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수출물량이 갈수록 감소해 부두 야적장 내 빈 컨테이너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야드 내 컨테이너 장치율은 올들어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공 컨테이너 비율이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3일 UNCT 일원. 야드 내에는 수출을 하거나 수입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수출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이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정식 개관한다.포은흥해도서관이 자리잡은 장소는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 촉발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아 철거된 '대성아파트'가 있던 곳이다.포항시는 지진으로 인한 재난 지역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이 음악으로 힐링하고 체험하며 문화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이곳에 지하 1층 ~ 지상 4층 규모의 포은흥해도서관을 2021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연말 준공을 마무리했다.이후 포은흥해도서관은 지난 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18일 정식으로 개관한다.정식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 조선·방산분야와의 협력 기조를 강조한 가운데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조선·방산분야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과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을 인도한 데 이어 올해 ‘KDDX 방산업체’에 선정되면서 방산분야에 박
“임대아파트지만 생활 환경이나 시설 면에서는 다른 어떤 아파트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아파트인 북구 효문동 율동위드유 아파트가 저렴한 에너지 비용, 낮은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찾은 율동위드유 아파트. 입구에 ‘탄소제로 아파트’라고 적힌 현판이 보인다. 2022년 준공된 이곳은 아파트 단지와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집, 경로당,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 어느 평범한 아파트와 별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아파트 옆에 들어선 수소열병합발전소를 보면 탄소제로 아파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울산 상권이 변화하고 있다. 회식·음주문화가 간소화되면서 저녁마다 붐비던 술집이 줄어드는 대신 카페가 늘어났다. 커피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반면 회식 문화는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1~22일 오후 찾은 울산대학교 앞 상가 일원. 개강 후 한창 북적여야 할 대학가도 저녁 시간엔 한산했고, 유동인구가 적은 만큼 인근 주점들은 시름은 깊어졌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강의 시스템으로 함께 어울리는 문화가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술자리가 줄어든 탓이다. 주점을 운영하는
눈길에 과도하게 뿌린 염화칼슘이 남아 검정색 도록 회색도로로 변한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4일 산록도로와 아라동에서 관음사 가는길에 가보니 며칠전 조금 내린 눈을 녹인다고 과도하게 뿌려 놓은 영화칼슘으로 인해 아스팔트 길이 회색으로 변했다.동영상을 보면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은 길은 검은 색인데 염화칼슘을 뿌린 길은 염화칼슘이 남아 회색길이 됐다.이같은 현상은 산록도로와 관음사 가는 길 모두 마찬가지였다.과도한 염화칼슘 사용은 주변 가로수를 죽일 수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20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현대百, 28일부터 봄 시즌 '더 세일' 진행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봄을 맞이해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백화점에서 봄맞이 할인 혜택을 담은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봄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 공식 출범…“의미 있는 정책 제안 기대”
인천 청년 정책 발굴과 소통 창구인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가 공식 출범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미추홀구 주안동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2025년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하며, 캠페인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할
Generic placeholder image
태백 장성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한 배움터 조성
태백 장성여자고등학교는 지난 3월 20일부터, 지역 자율방범대와 협력하여 야간자율학습 이후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 귀가 동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학교와 태백시 12개의 자율방범연합대가 2차례의 운영 방안 협의회를 거쳐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주소지를 기반으로 6개 구역으로 나누어, 매일 저녁 자율방범대원들이 학교 주차장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학생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장소까지 귀가 차량을 지원한다.장
Generic placeholder image
[의성 산불] 성묘객 실화가 원인… "당사자가 119 신고"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로 파악됐다.경북 의성군은 "22일 오전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이라며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초속 5.6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의성읍 방향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장학재단, 이공계 대학원생 위한 대통령과학장학금 신청
한국장학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4월 3일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전문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2025년 1학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신청받는다.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성장 잠재력 있는 이공계 우수 대학원생 발굴 및 성장 기반을 마련해 이공계 석·박사과..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양군, 산불 희생자 7명 추모…군민애도기간 선포
2시간전
영양군 지난 25일 발생한 산불 희생자 7명을 애도하기 위해 28일부터 5일간 ‘군민애도기간’을 지정하고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25일 오후 6시경 석보면 답곡터널 인근에서 발화한 산불에 군은 전 직원을 동원해 긴급대피를 지원했으나 화마는 미처
Generic placeholder image
공성면 20개 기관·단체, 산불 예방 철저 다짐
  상주시 공성면은 지난 27일 공성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역점 시책 공유를 위한 목요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적으로‘심각’단계가 발령된 산불과 관련해 철저한 예방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개최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문경 산양면 비닐하우스 화재…30분 만에 진화 완료
2시간전
29일 오후 3시 5분께 문경시 산양면 추산로 230 소재 비닐하우스 내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30여 분 만에 진화 완료했다이날 화재는 목격자가 스파크 발생 확인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생 당시 비닐하우스 인근에는 사람은 없고 비닐하우스만 타고 있었던 것으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재명 대표, 영덕 산불 피해현장 찾아 “복구에 각고의 노력 다하겠다”
2시간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을 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영덕군민운동장 소방본부 상황실에 도착해 김광열 영덕군수에게서 이재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동연 "檢이 문재인 소환 통보? 기가 찰 노릇…해체 수준 개혁해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을 통보했다는 소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가 찰 노릇"이라며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강력한 개혁만이 답"이라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29일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