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영풍그룹과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서 경영권 분쟁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에 고려아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13일 코스피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48% 오른 68만1000원에 거래되고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이 외국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울산시에 이어 소액주주들도 백기사를 자처하고, 우호세력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표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도 입장문을 내고 MBK파트너스의 약탈적 인수합병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소수주주 의결권 플랫폼 ‘액트’ 운영진은 최근 고려아연 주주들에게 “고려아연과 같이 주주환원율 최고의 회사는 소액주주가 작은 힘으로라도 지켜내 ‘동학개미’가 때로는 회사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중국계 추정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시도로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운명이 태풍 속의 촛불 신세다. 거대 자본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 운용사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하면서 경영권 사수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고수익 거두는 펀드의 본질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천명한 것이기에 더욱 염려스럽다.고려아연은 지난 수십 년간 글로벌 비철금속 ‘톱티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이차전지 원소재 선도기업으로 변신 중인 국가대표 향토기업이다. 이런 기업의 경영권이 외국계 사모펀드로 넘어
고려아연과 영풍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지역 경제와 고용시장 악화를 우려하며 고려아연의 우군으로 합세했다.영풍이 새 우군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지분 매수에 나서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두겸 울산시장은 16일 성명을 내고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영풍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며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이는 단
고려아연이 최대 주주인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내달 4일까지 사상 최대 공개매수에 들어간 것에 대해 ‘약탈적 기업사냥’으로 적대적 M&A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13일 금융투자업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영풍과 MBK파트너의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이번 공개매수 시도에 대해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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