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물고기섬을 출발하고는 80㎞ 거리를 쉼 없이 2시간 동안 달려왔다. 오후 6시에 도착한 숙소는 산 후안 마을의 피에드라 안디나 호스텔, 우유니 소금사막에서는 40㎞를 벗어난 지점이다. 물고기섬 바위 동산에 올랐을 때 아찔했던 고산증세는 섬을 출발한 이후 좀 누그러졌다. 저녁 메뉴는 닭고기 요리에 토마토, 감자, 콩 등이 푸짐하게 나왔다. 고산병에는 음주가 독이기에 가급적 피하려 했지만 옆자리 유럽 젊은이들이 왁자지껄 와인을 즐기는 게 샘이 나서 우리도 보드카 1잔씩을 주문해 마셨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간단한 식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