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전시장의 현란한 불빛에 눈이 부시다. 색과 형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빛이, 사방에서 쏘아 올리는 수십 대의 빔프로젝터와 대형 스피커에서 흐르는 선율과 함께 돌아가고 있다. 밝음에서 어둠으로 들어서는 순간, 사물의 식별이 어려워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잠시 어둠이 걷히고 차츰 색과 형체가 서서히 나타나며 그림의 조각이 맞추어졌다.베르메르Johannes Vermeer부터 렘브란트de Rembrant, 반고흐Vincent Willem Gogh )까지 26명 네덜란드 거장들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장에서 독특한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