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전
인천 월미도에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송도 이전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공청회 후 역사의 상징성을 중요시하는 쪽에 월미도의 역사문화공간이자 기억문화공간으로서 공공역사의 실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는 듯하다.19세기 중엽 한인이주자들은 기근과 잦은 외세 침입으로 황폐화된 조선을 떠나 굶주림만이라도 면해보겠다는 희망을 품고 만주와 연해주의 황무지를 개간했다. 이어 일본으로, 사할린 군수 공장으로, 독일 탄광으로, 독일의 간호사로, 중동 건설 현장 노동자로 이민의 역사적 상징성을 이민사박물관은 지니고 있다.1902년 고종 황제가 조선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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