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이 올해 임금 및 보충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응급실 등 가동률이 절반 수준인 비상경영체제 와중에 파업까지 현실화될 경우 의료 공백 심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오는 20일까지 사흘 동안 병원 신관 직원식당 앞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보협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9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3일까지 9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노조는 지방노동
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을 받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 노사가 조정 기간 내 합의점을 찾기 위해 결정일을 연기했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23일 진행된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회의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조정 회의 기간 내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조정 결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노위의 조정중지 결정을 통보 받으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앞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재적 인원 1740명 중 1401명이 투표에 참여해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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