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원나라의 직할령이었고 원나라의 목마장이 설치됐던 제주도에 1300년경 동도현·서도현이 설치됐고, 동도현에는 고아현·홍로현·토산현 등이, 서도현에는 예래현·산방현·차귀현 등이 설치됐다. 조선시대에는 1416년 한라산 남쪽지역을 동서로 양분해서 동쪽은 정의현, 서쪽은 대정현을 두고 현감을 파견했다. 1864년에는 각각 정의군과 대정군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지방제도 개편으로 1895년 제주부에, 1896년 전라남도에 소속되었다.1653년 8월 제주해 경유 일본 나카사키로 항해 중이던 무역선 스페르베르호가 심한 풍랑으로 표류하다가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