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최고의 나라이자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는 이러한 타이틀이 무색하게 혼란에 빠졌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과거로 퇴행한 모습이다. 고성은 일상이 되었고 폭력도 어렵지 않게 목격하게 되는 국회를 보면서 고개를 돌리지만 이로 인한 현실의 어려움은 외면을 거부하게 한다. 국민의 대표로 열심히 일하겠다던 국회의원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만들어 낸 현실은 나라에 대한 자부심은커녕 초라함을 피할 수 없게 한다. 시대는 2025년인데 우리 정치권은 1970년대이다. 당시는 독재로 정치세력이 억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정치권은 6일 한목소리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권한을 둘러싼 오락가락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만, 여야는 공수처에 대해 아전인수식으로 접근하면서 비판 내용은 달랐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공수처를 향해 “작금의 상황을 보면 공수처가 현재 정국을 자신들의 지위를 공고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며 사법 체계의 공정성을 크게 흔들고 있다. 공수처의 일탈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2026년 6·3지방선거가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광주·전남 정치권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헌법재판소가 인용하면 조기 대선이 불가피해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향후 정국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전남 지역 6·3지방선거 입지자들은 고요함 속에 움직이는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전 같으면 지방선거 1년 전부터 입지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30일 사고 현장인 무안을 찾아 한목소리로 조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강조했다. 179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 앞에 여야 정치권은 서로를 향한 날 선 공세를 일시중단, 희생자 추모에 전념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 ‘항공기 사고 대책위’와 함께 이날 무안공항에 마련된 유가족 대피소를 찾아 “돌아가신 분 장례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저희 역할을 다하겠다”고 위로를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후 무안공항 회의장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대한민국이 혼란스럽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가능 여부,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가결 의결정족수 등등, 처음 겪는 상황을 놓고 다양한 주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배설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 범위에 대해서는 헌법에도, 법률에도 명문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7년 전인 2017년에 선례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임기 만료된 헌법재판관을 황교안 권한대행이 임명한 사례이다. 그러나, 정치권은 손바닥 뒤집듯 당시 주장과 결이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그때는
4주전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라”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 표결을 설득하기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윤 구청장은 이날 계양구 계산동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산역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윤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헌법이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권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부는 내란 수준의 사태에 침묵하거나 방관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들의 답답함과 분노는 날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그
다사다난 했던 격동의 갑진년 2024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 내내 여야 정치권의 정쟁으로 한국 사회를 갈등으로 얼룩지게 만들었다.연말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국제공항 추락사고로 대형 참사가 국민의 한숨을 불렀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년간 최악의 여객기 참사로 기록될 전망다. 최근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으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발생한 사고라 정치권은 여야 정쟁을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집중해야 할 때다.2024년은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패배와 이후 당정 갈등, 12.3 비상계엄 선포로 집권 반환점을 돌며 일단락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정부 부처에 당부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NS에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구조에 최우선으로 임해야 한다”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12·14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헌법재판소의 최종 심판 상황에 따라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10여명의 유력 잠룡들이 벌써 꿈틀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여의도 정치권도 자연스레 조기 대선 체제로 급전환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잠룡들과 여야 정치권은 16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가 본격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 파면을 가정한 조기 대선 레이스의 주도권 다툼을 준비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한층 더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할 경우 60일 안에 조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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