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 종교계도 담화문을 발표해 산불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힘을 주고 있다.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26일 이용훈 주교 명의로 발표한 위로문을 통해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과 건조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피해 지역을 급속히 확산시키며 인명 피해와 문화재 소실까지 낳고 있다”며 “저와 한국 천주교회 주교들은 매 순간 전해지는 소식에 애타는 마음으로 불길이 잡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계속되며 24일 오후 안동시 길안면까지 확산됐다. 강풍 예보 속에서 안동시와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와 함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길안면 백자리 일대에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인근 만음리, 묵계리, 금곡리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사태에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묵계리와 금곡리에는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유산이 위치해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묵계리에는 국가유산인 만휴정 원림과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묵계서원과 묵계종택이 자리하고 있다.
영덕군 영해면이 지난 5일 경칩을 맞아 둑묘 제당에서 영해면이장협의회와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의 신을 상징하는 깃발에 지내는 제사 의식인 '영해면 둑 제사'를 거행했다.영해 둑제는 고려말 최영 장군을 모시던 전통이 구한말에 항일 정신의 매개체가 돼 해방 이후에도 영해 주민들의 상무 정신을 상징하는 제사로 자리잡았다.영덕군은 영해 둑 제사를 보존·계승하는 의미로 지난해 10월 23일 지낸 첫 제사를 시작으로 매년 춘추제를 거행하고 추후 둑 제사에 대한 학술조사 추진 후 문화재 지정 등록 및 보존단체를 지정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오는 4월 2일까지,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 해빙기는 지표면이 얼었다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옹벽, 석축, 사면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이다.시는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관리 부서별로 시설물 특성에 맞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해빙기 주요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154개소 ▲산사태 취약시설 448개소 ▲소규모 공공시설 123개소 ▲문화재, 건설현장, 관광시설물, 수도시설 등이다.원강수 시장은 지난 3월 5일, 해빙기 취약시설인 명
최근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한 경북 지역 산불과 관련해 최초 실화를 범한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이 직접 맡을 예정이다.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8일 산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산불 발화 용의자 A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성묘 중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당초 A씨에 대한 수사는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이 맡기로 했으나, 산불로 인해 인명 및 문화재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됨에 따라 형법과 문화재보호법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경찰로 사건이
충북 단양군 가곡면은 지난 26일 중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덕천리 소재 조덕수 고택을 대상으로 목조문화재 산불 초동진화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단양소방서, 단양군청 문화예술과, 가곡면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목조문화재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훈련은 조덕수 고택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인접한 문화재까지 화재가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관계인 초동 조치 △문화재 구조 특성에 맞춘 화재 진압 방법 숙지 △중요 물품
의성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문화재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24일 의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쯤 의성군 안평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번지면서 경북도문화유산자료 등을 위협해 박물관 등지로 옮기고 있다.화선이 의성 고운사 가까이 접근하자 고운사 불상과 도서 등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긴급히 옮겼고, 옥련사 내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불화는 안평면사무소로 옮겼다가 다시 의성조문박물관으로 운송했다.산불이 거세지자 주월사와 석불사에 있는 아미타삼존불, 목탁 등도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다.앞서 의성군은 지
3주전
지난 여름 무성했던 넝쿨을 제치며 묘역을 돌아보았던 기억을 더듬으며, 지난 5일 시야가 탁 트인 고려시대 중기, 두경승 장군의 사당과 묘역을 다시 찾았다. 지난해부터 추진되어오던 문화재 등록 문제가 작은 결실을 맺을 것 같다. 3월에는 묘역만 중구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인천시의 문화재가 되기 위한 전 단계로 보인다. 먼저 도달한 두경승 사옥은 전에 비해 조금 치워진 느낌이다. 폐차처럼 보이던 차량도 없어지고 연탄재가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사당은 지난해보다 더 낡아 보인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사업비 7억여 원을 투입해 공한지를 활용한 주차장 15개소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공한지 주차장은 주차 심화 지역 내에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를 활용해 이뤄지고 있다.최소 4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토지로 일정 규모 이상 토지주가 동의한 곳을 대상으로 한다.다만, 전․임야 등의 형질변경이나 문화재 보존 영향 심의가 필요한 토지는 신청이 제한되며, 토지 위 지상권이 존재하는 토지도 제외된다.토지 소유자에게는 지방세법 규정에 따라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동안은 재산세 전액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시는 상반기 내 사업비 7억여 원을 투입해 공한지를 활용한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올해 6월까지 공한지 주차장 15개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총 237면의 주차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 심화 지역 내에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사업 대상지로는 최소 4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토지로 일정 규모 이상 토지주가 동의한 곳이다.다만, 전․임야 등의 형질변경이나 문화재 보존 영향 심의가 필요한 토지는 신청이 제한되며, 토지 위 지상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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