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빵우물”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수습 외교관 시절, 외교안보연구원 첫 번째 에티켓 수업에서 배웠던 식사예절의 필수 암기 사항이다. 서양음식을 먹을 때 테이블의 오른쪽과 왼쪽에 놓여있는 빵 중 ‘어떤 게 내 것일까?’ 하고 혼란스러울 때가 가끔 있다.정답은 왼쪽에 있는 빵과 오른쪽 컵에 담긴 물을 자신 있게 가져다가 음미하시면 된다. 얼마 전 울주문화예술회관 문화강좌에서 ‘문화인이 지켜야 할 소양, 에티켓과 매너’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는데, “나의 우측이 항상 상석이다”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은 대목이다.오늘은 현대인들이 갖추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