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며칠 전에는 영남알프스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 21일이 절기상 동지였으니 겨울 문턱을 지나도 한참이나 지나온 터다. 필자가 어렸을 적 이 때쯤이면 마을에는 집집마다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군불을 지핀다/ 숨쉬는 집/ 굴뚝 위로 집의 영혼이 날아간다/ 가출하여, 적막을 어루만지는 연기들/ 적막도 연기도 그러나/ 쉬 집을 떠나진 않는 것/ 나는 깜빡 내/ 들숨 소리를 지피기도 한다.‘군불을 지피며 1’ 전문군불은 국어사전에 따르면 음식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방을 덥히려고 아궁이에 때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지지자들과의 온라인 소통을 통해 보다 큰 꿈을 향해 움직일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홍 시장은 지난 14일 밤 자신의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성소수자가 “홍 시장이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성적 지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꼭 대통령이 돼 홍 시장이 운영하시는 대한민국에서 꼭 살아보고 싶다”고 하자 “고맙습니다”고 호응했다.홍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공부 열심히 하셔서 이재명의 정책의 허점이나 맹점을 정확히 공격하고 박살 내시라”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자
11월 말의 찬바람이 옷소매로, 옷깃으로 파고드는 계절이다. 황량한 들판에는 마시멜로 같은 하얀 ‘곤포 사일리지’가 나뒹굴고 있다. 나무에는 마지막 잎새들이 우수수 소리를 내면서 떨어진다.오동잎 한잎 두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그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 소리/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만추의 낙엽들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오동나무 잎이다. 사람 얼굴 만한 잎이 ‘뚝’ 떨어지면 비로소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오동잎’은 1970년대를 풍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지원사업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할 기술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소비·유통환경 및 비대면·디지털 환경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소상공인 스마트기술’이란 가치사슬 전방위적으로 소상공인에게 편의성, 효율성, 생산성 등을 개선해 전통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으로 변화하는 데 기여하는 기술을 뜻하는 것으로, 3D와 AI·IoT, VR
전남 보성군이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꿀벌 및 화분 매개 벌 스마트 사육시설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뒀다.20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꿀벌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전국적으로 양봉 산업은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월동기 꿀벌 소실, 벌 구매비 증가, 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보성군의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 농가들은 화분 매개 벌 구매 가격 상승으로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보성군은 꿀벌과 화분 매개 벌의 스마트 사육시설을 지
충북도교육청은 학생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초등 3~6학년 국어, 사회, 과학 교수학습 콘텐츠를 개발했다.개발된 콘테츠는 초등 3~6학년 대상 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른 핵심개념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과목별 초등 교원 23명으로 구성된 개발위원들이 교과별 내용 요소와 핵심개념을 분석해 국어, 사회, 과학 동영상과 워크시트 등 240개로 제작됐다. 자료는 다채움 ‘수업학습준비-학습 콘텐츠 은행’ 에 탑재했다. 핵심개념 이해 및 자기주도적 학습 지원을 통해 학교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김금란기자 silk8015@c
충북 충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24일 충주 호텔 더 베이스에서 2024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도제과정이수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2, 3학년 도제반 학생 38명과 도제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에스티산업, ㈜푸른에스엠 등 7개 기업은 이날 69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기계분야에서 고숙련인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사용할 예정이다. 장영 충주공업고 교장은 “학교와 산업체가 함께 협력하며 미래의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직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