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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쌀값 폭락 제도적 대책 없나

올 여름 긴 폭염과 계속된 소나기는 벼 생육에 최상의 환경이었지만 쌀 재배농가는 풍년도 반갑지 않다. 쌀 소비는 매년 줄고, 풍년으로 쌀이 남아돌면 가격하락은 더 가팔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쌀값 하락은 농민 시름을 더하게 하고 있다. 정부도 일부 쌀의 시장 격리와 쌀 소비 촉진으로 쌀값을 방어하겠다고 나섰지만 소비 부진 등에 따른 쌀값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추가 하락을 막을 제도적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쌀값 폭락의 주요 원인은 소비감소에 따른 공급과잉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포...
국제원자력기구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35년 만에 의장직을 맡아 원자력 분야 선도국으로서 기술 협력과 평화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이끌 것을 다짐했다.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대사는 16일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IAEA 제68차 정기총회에서 의장으로 뽑혀 회의를 주재했다.전임 의장인 빌라완 망클라타나쿨 태국 대사가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의장 후보로 한국이 지명된 사실을 알렸고, 선출을 제안했다.이어 회원국들의 박수 속에 함 대사의 의장 선출이 발표됐고
경남에 있는 국립박물관 두 곳이 추석 연휴를 시작하는 14일부터 다양한 문화 체험, 나눔 행사를 한다.추석 당일에만 휴관하는 국립진주박물관은 15∼16일, 18일에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한다.추석맞이 특별체험·임진왜란 연계체험·훈련도감 군영체험·문화유산 퍼즐체험을 중심으로 9개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먼저 15일 오전 박물관 앞마당에서 투호 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고리 던지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한다.수군조련도·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등 소장 문화유산을 주제로 대형 퍼즐을 완성하는 관람객은 형광펜 세트(3
연휴 셋째 날이자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귀성 방향 주요 고속도로는 차량 정체가 대부분 해소됐으나, 귀경 방향 일부 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이다.이날 오전 9시께와 비교하면 대체로 1시간 30분∼2시간가량 줄어 한결 원활해진 모습이다.각 지역 요금소에서 서울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4차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은 전임 시장 시기의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확정 판결 이후에도 사업 향방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14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가 전임 시장 재임 때인 2021년 4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A사는 이후 시의 미선정 처분이 무효라고 낸 소송에서 지난 6월 말 최종 승소했다.시는 확정 판결에 따라 A사 측에 내린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그러나 시는 소송에서 패소한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남해고속도로 2지선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충돌하면서 2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께 부산 남해고속도로 2지선 서부산 요금소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갓길 가드레일 충격한 뒤 중앙분리대를 재차 들이받고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버스 안에는 기사를 포함해 22명의 승객이 있었는데 4명이 중상을 입고, 1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중상자로 분류된 한 20대 여성은 얼굴을 크게 다쳤고,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가
창원 주민들이 발안한 1·2호 주민조례안이 결국 좌절됐다.창원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13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주민조례안 두 건에 대해 각각 표결을 거쳐 모두 부결시켰다고 14일 밝혔다.해당 주민조례안은 ‘창원시 집단급식소 종사자 건강증진 조례안’과 ‘창원시 기후위기 극복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교통 지원 조례안’이다.통합창원시 개원 이래 첫 주민조례안인 집단급식소 종사자 건강증진 조례안은 주민들이 지난해 4월 청구했고, 의회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그해 10월 안건으로 수리됐다.무상교통 지원 조례안은 지난해 5월 청구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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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의료원을 방문하여 추석 연휴 기간 중 응급의료 및 비상 진료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점검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등이 함께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료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진과 비상의료체계에 적극 협력해 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원주 의료원은 의료진 확충, 병상 확대, 심야 어린이 병원개소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
거창군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 행사가 지난 13일 시작됐다. 거창군은 추석 연휴 기간 보라색 아스타 국화꽃을 보려는 관광객 3만 여명이 감악산 별바람언덕에 다녀갔다고 밝혔다. 공식 개장행사는 2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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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전경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곳
‘청렴’이라는 글자 자체의 사전적 의미는 ‘투명함과 곧음’이다. 사람이 청렴하다 함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청렴한 공직자란 ‘일을 사사롭지 않게 공정하게 처리하는 사람’이며, 청렴한 조직이란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을 말한다.청렴에 대한 기고는 매해 반복되는 일상인 듯하다. 올해에도 예전과 똑같이 주무관들이 ‘팀장님 청렴 기고 써야 된다네요. 기고 좀 써주세요’평가점수에 반영이라고 한다. 이럴때마다 청렴에 대한 의미가 당연시 지나치기 쉬운 것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청렴이 너
국내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유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해녀 어업에 대한 국가의 보전.지원을 의무화하는 법률이 제정된다.해녀들이 주소지 외의 바다에서 어업을 하는 소위 '원정 물질'을 허용하는 법률 개정도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녀어업유산 보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과 '수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해녀지원법 제정안은 해녀어업유산의 지속가능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규정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대표적으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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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대 양여’방식 한계 분명,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 필요-이철우 제안 '사업규모 키우고 지차제 SPC 공동 출자 방안'도 검토를-국가안보가 걸린 군공항 이전사업, 정부가 해결책 내놓아야!사단법인 대구경북녹색연합이 대구경북공항건설의 사업시행자인 대구광역시가 사업대행자를 선정하는데 한계가 분명하다며 정부가 나서야 정체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경북녹색연합은 1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구경북공항건설 SPC 사업자 선정이 어려운 것은 경제 상황과 고금리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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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자체 운영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구성원들의 행복한 삶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자체들은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며 행복에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울진군도 마찬가지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라는 성장동력으로 울진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것과 더불어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군정을 운영하며 모두가 행복한 울진군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울진군의 섬기는 군정은 군민 모두에게 닿아있다. 남녀노소 지위불문하고 군민들의 삶을 면면히 살피며 꼭 필요한 복지정
경상북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9월 4일 울진군청,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와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울진읍 읍내1리 경로당을 방문하여, 김월선 센터장은 배송된 250개소 선풍기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되어 활용되는지 점검하고 폭염 대비 한국수력원자력본부에서 지정기탁한 냉방용품의 배분 취지를 설명했다.이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본부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경상북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폭염 대비 선풍기 250대, 1백72만 원 상당을 울진군 전체 경로당 250개소를 대상으로 1
음모론자들을 설득하는 데 인간보다 인공지능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아메리칸 대학의 심리학자 토마스 코스텔로 교수 연구팀은 음모론자 2190명을 대상으로 거대언어모델 GPT-4 터보와 대화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믿는 음모론을 AI에게 설명하고, 그 증거를 제시한 후 AI와 음모론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실험 결과, AI와 대화를 나눈 참가자들은 음모론에 대한 믿음이 21.43% 감소했으며, 27.4%의 참가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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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여야 당 대표 회담 이후 정당의 지구당 부활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당시 유일한 합의 사안이라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여야 지도부의 의견이 일치하는 사안이라 관련법 개정안이 이미 발의됐다. '순간폭발력'이 더 큰 사안들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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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 친환경 유람선 ‘김시민2호’ 본격 운항
진주시는 12일 망경동 물빛나루쉼터 망진나루터에서 남강 유람선 ‘김시민2호’ 준공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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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트러스트 ③] SDP ≠ 제로 트러스트
제로 트러스트가 보안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제로 트러스트가 무엇이고,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막연한 상황이다. 제로 트러스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기업·기관의 현실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 제로 트러스트에서 ID의 중요성이 지나치게 강조되다보니, 다른 요소에 큰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나 제로 트러스트는 단 하나의 기술이나 솔루션, 요소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 기술에도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CISA의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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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부모가족에게 노-사 합동 사회공헌 활동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한가위 나눔 행사로 대전지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12가구를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명절 인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이번 한가위 나눔 행사에 방문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6.25 전쟁 속 경제적 빈곤과 가정해체 위기에 처해있는 남겨진 어머니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954년 10월에 설립된 모자복지시설 루시모자원이다.현재, 루시모자원은 모자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생필품은 남태헌 진흥원장과 김상범 근로자 대표 등 임직원이 모여 직접 포장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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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심사청구 법정처리기한 ‘90일 준수’ 점검·관리 강화
국세 심사청구 법정처리기한 90일 준수를 위한 점검과 관리가 강화되고 동일쟁점 다수 사건과 고액사건에 대한 쟁송이 납세자 피해 예방 차원에서 검토된다.국세청은 책임세정을 통한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국세청은 우선 국세 심사청구에서 신속처리 목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국세 심사청구에 대한 법정 처리기한 90일 준수를 위해 구체적으로 담당자별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방침이다.국세청 심사청구 법정기한 내 처리율은 지난 2023년 82%에서 올해 87%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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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다문화가족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개최
대구 달서구가 지난 12일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레크리에이션, 명절 음식 만들기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계명대학교 한학촌에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진행했다. 참가 가족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차려입고, 명절 덕담, 달에게 소원빌기, 청사초롱 들고 야행, 강강술래 등을 통해 우리 문화와 정서를 느껴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행사에 각 기관의 후원이 이어졌다. 대한노인학대예방협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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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공예전시관 `미술관 옆 동물원' 기획전
충주문화관광재단이 기획전 `미술관 옆 동물원'을 충주공예전시관에서 오는 10월13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14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동물을 향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미술과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 총 66점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총 2개의 구역으로 구성했으며, 각각의 공간에서는 동물을 담은 작품 특유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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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 추석 연휴 중 시몬스 갤러리·맨션 휴무 없이 영업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추석 연휴 정상 영업한다고 밝혔다.시몬스 침대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인 ‘시몬스 갤러리’, 위탁 판매점 ‘시몬스 맨션’ 그리고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등 일제히 문을 연다.시몬스 갤러리는 시몬스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역별로 차별화된 공간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쇼룸이다. 시몬스 갤러리에서는 침대업계 메가히트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런칭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세계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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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성비위 2년 연속 300건 넘어 "성폭력-성희롱-성매매 순"
국가공무원의 성비위가 2년연속 300건을 넘었다. 지난해는 316건으로 5년 242건 보다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 징계수준이 '정직'이어서 솜방방이 처벌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무원 징계 건수가 2,221명으로 많이 늘어났고 이 중에서도 성비위 징계 건수는 316건으로 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전체 징계 건수는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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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 회의 참가
합동참모본부는 황선우 군사지원본부장이 김명수 합참의장을 대리해 18~2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 회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이 회의는 인태 지역 국가들의 군 고위급 간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군사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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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치명적 농기계 사고 예방 안전대책 강화해야
즐거워야 할 추석 연휴에 불행한 농기계 사고가 잇따랐다. 18일 경북 의성에서 80대 남성이 경운기에 깔려 숨졌다. 이보다 앞서 16일 오후에는 청송군 안덕면의 과수원 인근 농로에서 이동형 농약살포기가 길 아래 밭으로 넘어지면서 20대 여성이 깔려 숨졌다. 추석 연휴에 고향 집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