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낚시를 하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낚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맨발 걷기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일각에서는 과도하게 낚시 행위를 제한하는 게 아니냐는 반론도 제기된다. 15일 동구에 따르면, 최근 동구는 ‘일산해수욕장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의 입법 예고를 마치고 오는 2월 동구의회 임시회에 상정을 앞두고 있다. 개정안에는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낚시를 할 경우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는 근거를 담았다. 이는 앞서 지난해
11시간전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의 기초자치단체 간 ‘통합·광역화’ 기조와 탄핵정국 등으로 안갯속에 빠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시점을 2026년에서 오는 2030년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 등에도 기존 목표에 맞춰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일각에서는 지나친 낙관론을 앞세워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제주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올해도 전문가 워킹그룹, 전문가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자치행정, 법제, 재정, 세정 등 분야별 전문가 워
울산 국가공단에서 또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온산공단 소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공장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다쳤으며, 1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최근 울산 지역에서 잊을 만하면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울산 지역 안전관리 주체들의 ‘안전불감증’이 다시 도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폭발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울주군 온산읍 액체화물 저장·이송 업체에서 일어났다. 소방 당국은 즉각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주변 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1년 만에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한다.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버스업계 지원금이 매년 늘어나는 상황에도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은 미흡한 데다, 요금 무료 대상도 대폭 확대되면서 그 피해를 도민들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버스요금체계 개선 방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민 의견수렴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제주도는 2014년 7월부터 버스요금을 동결하고 있다.현재 19세 이상 버스요금은 간선·지선버스 1200원, 마을버스는 1000원이
최근 중국 AI 업체 딥시크가 글로벌 AI 판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 및 정부도 대응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딥시크가 저렴한 가격에 오픈AI 등 미국 AI 회사들과 맞먹는 AI 모델을 내놓으면서 국내 업체들이 파고들 공간이 더욱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AI위원회, 초거대AI추진협의회 주최로 학계, 정부 관계자, 국내 주요 AI 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AI산업 경쟁력을 진단하고 점검하는 간담회가 열렸다.간담회는 딥시크 열풍이 한
올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 연내 계획됐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 사업 준공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공사 과정에서 암반이 예상보다 많이 나온 탓인데, 만약 제주 유치 시 정상회의 개최 전 개관이 가능했을지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경주에 내주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말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 부지에서 마이스 다목적 복합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하지 말라’는 자신의 발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일축하고 나섰다.정치권에 따르면 권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야권과 일부 언론에서 마치 대통령 탄핵이 확정이나 된 것처럼 조기 대선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아울러 그는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하는 후보 선호도 조사는 잘못된 행태인 만큼, 즉각 중단하는 것이 옳다”라며 “우리 당에서도 이러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으로 내년 7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게 제기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7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키로 하고,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주민투표를 실시키로 했으나 여의치 않자 올 상반기로 주민투표 시한을 연장했다.하지만 제주형 기초단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주민투표법에 의해 행정안전부 장관의 요구로 올 상반기 내에 주민투표를 실시,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2
송도 테마파크 부지 토양오염 정화명령이 3차례에 걸쳐 내려졌지만 부영주택은 여전히 위법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더군다나 2024년 12월 12일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완화된 불소 오염 정화 기준을 적용해 시민의 안전권과 환경권보다 기업의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수년간 지역사회에 소모적인 논란을 일으켜온 부영주택은 꼼수 말고 즉각 송도 테마파크 부지 내 토양정화를 실시해야 한다.과거 폐기물 매립지역인 송도 테마파크 부지는 전체 면적 49만8천833㎡ 중 77
엔씨소프트가 악전고투하고 있다. 잇단 조직 슬림화 작업과 함께 야심차게 준비해 선보인 작품들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 감소와 함께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영업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즈음에 이르자, 이쪽 저쪽에서 아우성이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속해 있는 게임업계가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저러다가 엔씨소프트의 명성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등 여러 구설들을 쏟아내고 있다. 자본 시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증권가에서는 연일 각종 시나리오를 열거하며 주가를 흔들고 있다. 대주주에 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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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달집전승보존회는 지난 5일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달집태우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는 태근수 회장을 비롯해 임원 및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준비를 위한 주요 일정과 역할을 조율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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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년봉사단 단원 모집에 정당 가입 질문? 비판받자 삭제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새 청년봉사단 단원을 모집하면서 정당 가입 여부를 물어 신청자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도자원봉사센터는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해당 질문을 삭제했다.센터는 이달 26일까지 '2025 경상남도청년봉사단' 신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경남에 거주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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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 구축
대구대학교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인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를 개소했다. 대구대 차세대반도체혁신공유대학 사업단 및 반도체부트캠프 사업단, 반도체 전공트랙사업단은 지난 5일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4층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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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서귀포예술단, 찾아가는 음악회 스타트
도립서귀포예술단은 6일 안덕지역아동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한다.‘찾아가는 음악회’는 공연장을 벗어나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공연이다.도립서귀포예술단은 매년 서귀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을 선물하며 지난해에만 25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다.도립서귀포예술단은 이날 안덕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7일에는 비전지역아동센터, 14일에는 중문제일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도립서귀포예술단은 ‘밤양갱’, ‘아파트’ 등 대중가요와 ‘캉캉’, ‘젓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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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당선만 혈안" vs "부박한 언사·단정에 우려"
전북의 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이재명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상호 공격하는 대충돌을 빚었다.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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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 자성체서 자기저항 30배 이상 조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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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 크기의 2차원 자성체에서 자기저항을 30배 이상 조절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11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자기저항 효과는 각종 자기 센서 및 차세대 메모리와 같은 데이터 저장 장치의 핵심 원리로 활용된다. 특히 거대 자기저항과 터널 자기저항은 지난 30년간 데이터 저장 기술 발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기존 자기저항은 조절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울산대 김상훈 교수 연구팀은 KIST 박태언 박사팀, KAIST 김세권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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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금2·은1로 대회 마무리…“한 단계 더 성숙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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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마친 ‘신빙속여제’ 김민선은 1년 뒤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김민선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4위를 기록,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이로써 김민선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2관왕+전 종목 시상대’라는 목표엔 조금 미치지 못했다.세계 톱클래스 스프린터 김민선은 주 종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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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오늘 부리람전으로 시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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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아시아 무대 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여정을 시작한다. 울산은 12일 오후 9시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부리람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7차전을 치른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은 1승 5패 승점 3점으로 12팀 중 11위에 그치고 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울산과 부리람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부리람은 태국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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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접착력서 고분자 응집력 강화 원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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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이동욱 교수 연구팀은 연세대학교 화학과 김병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고분자의 응집력을 강화하는 핵심 원리로 ‘음이온­π 상호작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홍합 족사 단백질을 모방한 에폭시 단량체 기반의 고분자를 개발하고, 음이온­π 상호작용이 고분자의 응집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인임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음이온­π 상호작용이란 음전하를 띤 분자와 방향족 고리의 π 전자계 사이에서 발생하는 비공유 결합을 의미한다. 이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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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조기진단이 생사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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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검진을 받은 40대 주부 A씨는 위암 진단을 받았다. 가끔 속이 쓰리거나 식욕이 없는 등 가벼운 증상만 있었을 뿐 특별하게 건강에 이상을 느낀 적이 없었던 A씨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통보였다. 이처럼 위암은 대부분 초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다 증상이 생겨도 위궤양·위염 등과 유사해 간과하기 쉽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박동진 교수와 위암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짜고 매운 음식·헬리코박터균 원인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4위로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