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SK, HD현대 등 대기업들이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제조AI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수도 울산에는 AI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조선 관련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그룹은 최근 열린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민관 합동회의에서 800조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밝혔다. 우선 SK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SK텔레콤·브로드밴드가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조성 중인 울산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2028년까지 국내에 128조원 이상을 투자하겠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을 위한 '한미 전략적 투자관리 특별법안'을 발의했다.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김병기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이 법안에는 미전략투자공사를 20년 이내로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정부와 한국은행 등의 위탁 자산을 통해 투자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되면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된 자동차·부품 관세도 이달 1일자로 즉시 소급 적용되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산업통상부에는 대미 투자 사업의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반도체 관세를 곧 시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정부와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전달됐다.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피하기 위해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도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의 갈등을 방지하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두 명의 소식통은 밝혔다. 다만, 관세가 언제든 부과될 수 있으며 최종 결정은 행정부 승인 이후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65원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포항지역 철강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원재료 수입 부담이 급증한 가운데 미국의 고율 관세, 중국산 저가 물량, 글로벌 수요 위축이 겹치며 국내 철강 산업 전반이 구조적 위기에 빠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465.6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상승세를 이어갔다.연평균 환율이 외환위기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철강업계는 장기 경영계획을 재검토하며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국내 철강 생산에 필요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확정하는 등 무역 협상이 최종 완료됐다. 특히 양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지난 1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를 동시에 공개했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 원목·제재목과 목재 제품에 대한 232조 관세를 15%로 인하한다”는 문
한미 정상회담 합의 공동 설명자료 발표로 울산 산업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자동차 산업은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져 한숨을 돌렸지만,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은 협상에서 제외돼 여전히 50%의 고율 관세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쪽은 부족하나마 ‘단비’를 맞았지만, 다른 한쪽은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결과다.팩트시트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미국의 232조 관세는 15%로 낮아졌다. 완성차 업계에는 그간의 고율 관세 부담을 다소나마 완화하는 호재다. 현대차는 3분기 25% 관세를 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한국과 미국의 통상 합의가 불확실성을 상당히 줄였다"고 평가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방송된 BBC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초 과학 역량과 한국의 제조 및 응용 기술 역량을 결합하는 합작 투자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대미 관세 영향과 관련,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 호조 덕분에 데이터가 나쁘지 않았다"며 "하반기에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무역 긴장이 있기 전부터 우리는 이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목격했고, 아시아의 공장인
셀트리온이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계기로 향후 3년간 국내 생산과 연구 인프라에 4조 원을 투자한다.셀트리온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송도, 충북 오창, 충남 예산 등 국내 주요 거점에 총 4조 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바이오 산업은 고숙련 인력이 핵심 경쟁력인데 지방 근무 기피로 투자 확대에 제약이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인력 인센티브와 정주 여건을 개선해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관세 환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사무처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11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 등 우리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첫째, 수출품 생산에 장기 투입·소모되는 원재료에 대해 추가환급을 허용한다.석유화학 수출품 생산에 장기간 투입·소모되는 촉매와 같은 원재료는 제품 완성 시점에 소요량 계산이 불가해 수출환급 신청이 어려웠으나, 소요량이 확정되면 추가
기아가 EV4의 미국 출시를 연기했다. 대신 기아는 EV3를 미국 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미국 내 관세 인상과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 중단이 기아의 전략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EV4는 기아의 첫 전기 세단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미국 시장 진입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기아는 미국 내 관세 인상과 연방 EV 세액 공제 상실로 인해 EV4 출시를 보류했다. 대신 기아는 EV3를 대안으로 고려 중이며, 이는 유럽과 영국에서 이미 인기 모델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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