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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오흥태 관련 시 감상의사 오흥태에 관련하여 시를 지은 선비로는 효돈 출신인 고명학과 제주 유배객 면암 최익현 등이 있다. 그중 1794년 심낙수 어사가 입도하여 치른 과거에도 급제하였고, 조선왕조실록에도 효자로 이름 올린 고명학의 ‘오의사 전기에 붙여’라는 제목의 시 2편을 소개한다. 고명학은 ‘쇠둔’에서 ‘효돈’으로 지명이 변경되는 데 영향을 준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①‘살았을 적엔 창의격문을 지었고/ 서거한 후엔 정문의 영광 있었네/ 황천에서도 못내 남은 한은/ 넓
▲ 심낙수 제주목사가 쓴 ‘의사 오흥태 정려’ 비문제주도 흉년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갑인년 흉년 당시 섬 백성들을 위무하기 위해 정조대왕은 심낙수를 어사로 보낸다. 이는 당시의 이철운 목사가 조정에서 보낸 구휼미를 훔치고 백성을 학대한다는 제주출신 장령 강봉서의 상소에 의한 것이다.이내 임금은 문제가 있는 이철운 목사를 파직하고 어사 심낙수를 제주목사로 제수한다. 제수란 어명으로 벼슬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난산리 동구 밖 속칭 곰배물 지경에 있는 의사 오흥태 정려 비문은 바로 심낙수 목사가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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