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조차 못 받는 게 속상하네요. 누구에게나 문호를 열어 공정하게 응시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최근 만난 울산의 한 민간 오케스트라 지휘자 A씨는 이렇게 하소연하며 그동안 가슴에 쌓아뒀던 속내를 털어놨다. A씨는 울산에서 태어나 초·중·고교와 대학교, 대학원까지 울산에서 나왔다. 이후 체코에서 지휘 학위를 취득한 뒤 헝가리 등 해외는 물론 서울, 부산, 창원 등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단원과 악장, 지휘자 등을 하며 이력을 쌓아왔다. 모교와 타 지역 예술고, 대학 등에서 외래강사·교수도 역임했다.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지...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지난 18일 개막한 가운데 울산시 선수단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 선수단의 첫 메달은 대회 첫날인 지난 18일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나왔다. 이날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 김동우는 45초1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주현도 남자 18세 이하 부 슈퍼대회전 종목에서 47초40의 성적으로 충북 김세현, 강원 유건희에 이어 3위에
경기도 군포시 군포 벌터·마벨지구 지구단위구역 내 B-1블럭 일원에 들어서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가 미분양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군포시는 첨단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당정지구 스마트타운 개발로 수도권 산업·업무의 중심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군포시 당정동 옛 유한양행 부지는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 사업지구로 선정되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국토부는 이 곳을 광역산업벨트의 R&D 혁신 허브로 조성하고, 산업, 상업,
디펜딩 챔피언인 프로축구 울산 HD가 K리그1 첫 경기에서 FC 안양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시즌 4연패 달성을 목표로 처음부터 치고 나갈 계획이던 울산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울산은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FC 안양에 0대1로 패했다. 안양은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을 이기며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귀한 기록을 남겼다. 안양은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11년 만에 K리그1로 처음 승격했다. 홈팀 울산은 강한 압박과 위력적인 침투 플레이를 앞세워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 신규채용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으며, 건설업과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에서도 신규채용 비중도 줄줄이 하락했다. 신규 채용 비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고용 시장에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은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 분야 신규채용 일자리가
K리그2 새 구단 화성FC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 사령탑 데뷔를 앞둔 차두리 감독은 다양한 감정이 교차한다며 출발선에 선 속내를 밝혔다.차 감독은 1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나 “프로 감독은 항상 특별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라며 “설레는 마음도 있고 적당한 긴장감도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선수 시절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차 감독은 은퇴 이후 2016년 축구 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대표팀 코치와 K리그1 FC서울
울산 주택시장에서 매수 심리는 둔화하고, 전세 수요가 늘면서, 매매 심리지수는 하락하고, 전세 심리지수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은 ‘2025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발표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역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발표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에 비해 가격상승 또는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 1월 울산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전월비 2.5p 하락한 100.8을 기록했다. 주택매매시장 지수는 전월비 4.8p 하락한 105.2 기록한
반도체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국의 반도체 기술이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냉혹한 평가가 나왔다. 특히 기초·원천 연구와 설계 분야에서 주요국 중 최하위를 기록해 근본적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2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3대 게임 체인저 분야 기술 수준
제주 등 국내 연안으로 떠밀려오는 괭생이모자반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국 정부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원인 규명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괭생이모자반은 해안을 오염시키고, 연안 경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선박의 회전용 추진 날개에 감겨 어선 조업에도 지장을 초래해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린다.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 등 국내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의 주요 발생지는 중국 남부 해안으로 추정된다.동중국해 연안의 담치 양식부이와 암석 등에 붙어살던 모자반이 수온 상승으로 떨어지면서 대규모 띠
삶은 자기 노력과 소망의 궤적 위에 새겨진 결과물이다. 밤하늘의 별도 흐르는 강물도 사소한 바람 한 줄기마저 그저 흘러온 듯하지만 결국 각자 영혼의 지도와 소망대로 이끈 길이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꾸는 꿈을 무의식의 세계가 발현된 무대로 본다. 그는 1882년부터 꿈이라는 주제에 큰 관심을 두고 꿈에 대한 심리적 가치를 인정하여 우리의 무의식과 그 기저의 충동을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 그렇다면 각자가 지닌 지금의 모습이야말로 대략 그 무의식적 소망이 이끈 현주소가 아닐까. 인생을 우연이라는 사슬로 가볍게
어업용 면세유를 수중레저용 모터보트에 사용한 일당이 사기 혐의로 포항해경에 검거됐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업인 A씨와 수중레저업체 대표 B씨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어업활동에 사용할 것처럼 수협 면세유 담당자를 속여 공급받은 면세유의 일부인 3000리터를 B씨의 모터보트 연료로 사용하도록 편취한 혐의다.조사결과, 이들은 면세유를 구입한 다음 재차 B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지인관계로 알려졌다.해경은 A씨와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는 지난 22일 전국소기업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주식회사 에그풀과 중소 우수기업 해외 진출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경영 효율성 증대, 매출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비트를 상대로 대규모 해킹이 벌어진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해킹 이전 상태로 롤백하자는 주장이 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롤백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특정 시점 이전 상태로 데이터를 되돌리는 과정을 의미한다.바이비트는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을 받아 15억달러 상당 이더리움을 탈취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롤백은 현실화되기 만만치 않아 보인다.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팀
11차 전기본 대형원전 2기·SMR 1기 건설 확정신규 대형원전 부지로 영덕 유력 검토…SMR은 대구·경주 물망 오는 2038년까지 신규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 1기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되면서 신규 원전 부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전 업계에서는 대형원전 부지로 경북 영덕과 부산 기장, SMR 부지로 대구와 경주가 거론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2024∼2038년 적용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계획 수립에 착수한 지
가상화폐를 거래하던 중 외국인이 현금 2억4000만원을 가로채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40분경 서구 석남동 상가건물 1층에서 외국인 A씨가 현금을 들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B씨는 가상화폐 테더를 저렴하게 판다는 카카오톡
인천광역시가 2026년도 국비 목표액 6조 5,000억 원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인천시는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실현을 위한 2026년도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운용 기조 속에서도 전년도 목표 대비 3,100억 원이 증액된 국고보조사업 5조 6,000억 원과 보통교부세 9,000억 원을 포함해 총 6조 5
경기 수원시가 청년들의 청년정책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수원시 청년정책 참여 체험 후기 새빛톡톡 이벤트’를 3월 10일까지 연다.2024년 수원시 청년정책에 참여한 청년은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수원청년포털에서 200자 이상의 체험 후기를 작성한 후 캡처하고, 새빛톡톡 앱·홈페이지 ‘신청·접수’ 이벤트 페이지에 캡처 화면을 등록하면 된다.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3월 17일 개별 안내한다.수원시는 ▲
부모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아 고가 아파트를 사고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 등 부동산 불법 거래로 세금을 빼돌린 이들이 적발됐다.국세청은 고액 부동산거래 과정에서의 변칙적·지능적 탈루혐의자 총 156명을 세무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는 약세지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희철 의원은 17일,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미래로의 동행: 글로벌 인재와 지역 상생 컨퍼런스”에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정주를 위한 방안을 발표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강원대학교가 주최하고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가 주관한 것으로 강원지역 우수 외국인 유치와 정주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다.김 의원은 발표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적극적인 유치와 정주 노력과 함께 사회통합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카페델라비타'에서 한승욱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다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로 3월 8일까지 진행된다. 한승욱 작가는 회화를 기반으로 그림책, 글쓰기, 사진, 영상, 도자 소품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예술 강사 활동을 해온 한 작가는 동료들과 창작 생활과 함께 2022년부터 서울시민위원회 실무간사로 일하고 있다. 한승욱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나는 다시 사랑하는 사람인가? 그렇다, 나는 끊임없이 다시 사랑하는 사람이다’, 답할 수 있을 때까지 그림을 그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허달림 님의
의성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5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군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현지 면접을 진행했으며, 선발된 근로자들은 오는 4월 입국해 6개월간 지역 농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이번 선발을 위해 의성군
'곁', 따뜻하고 다정한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 곁이 되고 싶어, 곁을 찾고자 살아가는 존재들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장기, 자아 정체감이 미숙한 시기에 그 곁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들이 있다. 3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새 학년에 대한 설렘과 기대보다는 당장 잠잘 곳과 하루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이 현실화하면서 경남 자동차 산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미국 수출 비중이 큰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신차 물량을 배정받기 어려워질까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에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에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