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길원옥 할머니의 유가족들이 인천성폭력상담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인천시는 24일 시장 접견실에서 ‘고 길원옥 할머니 유가족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고인의 유가족인 황선희 목사와 조근순 여사, 유정복 시장, 김석순 인천성폭력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인천성폭력상담소는 기부금을 성폭력 피해자 심신회복 프로그램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석순 소장은 “프로그램실 이름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길’로 명명하겠다”며 “‘길’ 프로그램실이 피해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