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병원에서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유일한 대학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의 적자가 6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9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시작된 전공의 사태 장기화로 올해 600억원대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제주대병원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한 환자 수 감소와 더불어 최근 전공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난 4월 위기 대응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시행을 위한 비상경영TF를 발족해 비상경영체제 돌입한 상태이다.최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9월부터 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이 퇴원 후 안심하고 가정으로 돌아가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퇴원환자 안심재가복귀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행정과 의료기관 간 연계 의뢰 체계를 구축해 병원에서 돌봄이 필요한 퇴원 예정의 노인을 발굴해 행정에 의뢰하면, 행정은 사례관리를 통해 일상생활, 돌봄, 의료, 주거환경 개선 등 가정에서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제주도는 지난 1일 도내 14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의료기관은 퇴원 후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함으로
인력 부족으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생긴 병원에 파견된 군의관 등의 과실로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병원에서 2000만원까지 배상책임을 부담한다.파견 인력을 받은 의료기관들은 건당 2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단체보험에도 가입한 상태라 병원의 배상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 투입된 군의관 250명 등 대체인력은 과실로 인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 책임에서 면제된다.복지부는 “대체인력의 과실에 의한 배상책임이 발생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책임을
최근 포항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의 발빠른 대처로 주택가에서 발생한 불이 초기에 진화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 이주형 책임간호사. 2일 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세명기독병원 본관 옆 CU 편의점과 서진약국 사이 골목에 있던 종이상자에서 불길이 시작됐다. 이주형 책임간호사는 본관을 지나던 중, 화재를 발견한 행인들이 소화기 위치를 알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고, 본관에 비치된 소화기를 재빠르게 가져와 진화했다. 당시 불은 이 간호사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원치 않은 임신으로 출산한 영아를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구지법 경주지원 제1형사부는 27일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4년 6월 경주시의 한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3일 만에 퇴원했다.A 씨는 본채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처음 만난 불상의 남성과의 사이에서 임신과 출산을 한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 별채 방 안에서 분유를 먹고 잠든 아이를 바닥에 혼자 엎드려 눕혀두고 이불을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진통제를 처방받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의 미카 구지케비츠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여성의 통증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병원에서 수집된 2만1851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나이와 성별, 보고된 통증 수준과 진단된 질병, 응급실 방문 빈도, 처방된 약품 내역 등의 항목을 조사했다.그 결과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진통제를 처방받을 확률이
천안시의회 제272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의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병하 의원은 “소아 환자가 야간에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진료를 받을 곳이 부족해 많은 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최근 2살 아이가 열경련으로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끝에 한 달째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는 사건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소아 응급 환자가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때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2016년 전
KT가 4일부터 2박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캄보디아 KT꿈품교실’ 5주년을 기념하고, 난청 아동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KT는 2019년부터 세브란스병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캄보디아난청 아동 재활센터인 ‘캄보디아 KT꿈품교실’을 열고 지원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와 세브란스병원 최재영 교수, 프레 앙두엉 병원장 등 관계자 88명과 수혜 난청 아동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와우 최신 지견과
여야 대표회담 걸림돌인 생방송을 놓고 여야가 어느 정도 이견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채 상병 특검법' 등 의제를 놓고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의제를 설정할 권한이 없어 보인다며 한 대표를 건드렸다.김우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서울대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 상태에 대해 "많이 호전됐다. 이왕이면 5일 격리 기준을 지키면서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
창원지역 유명한 냉면 전문점을 다녀간 손님들이 집단적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2일 창원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창원시내 성산구에 있는 한 냉면 전문점을 방문했던 손님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지난 16일 오전 행정당국과 창원보건소에 신고했다.이후 이날 현재까지 설사나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60여명으로 늘어났다.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일부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성산구는 환자 대부분이 지난 12∼13일 사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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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경주서 '만끽'…황리단길 등 관광명소 '인산인해'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이틀째인 15일 천년고도 경주에는 긴 연휴와 무더운 날씨 등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황리단길과 역사유적지구 등 일부 관광 명소에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보문관광단지, 국립경주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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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레이어2 소니움 생태계 구체화...서클 USDC와도 협력
소니가 곧 선보일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소니움 생태계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은 15일 소니움이 브릿지드 USDC 스팬더드와 통합한다고 발표했다.이같은 행보는 소니움 개발사이자 소니 자회사인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와 서클 간 전략적 협력 일환이다.이번 협력으로 USDC는 소니움에서 가치 교환을 촉진하는 우선 토큰들 중 하나가 된다.소니 SBL은 서클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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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연휴기간 늦더위 계속 ... 곳곳에 소나기 소식
9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은 연휴기간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고, 경북 동해안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5일 대구경북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평년를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지겠다.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 비 소식도 있다.우리나라 북쪽 고기압과 제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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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보다 개…이러니 지지율 계속 추락"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석 명절 인사와 관련 "추석 인사를 아예 나오시지 않으셨으면 화라도 안 났을 것"이라고 일갈했다.박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국민보다 개다. 이러니 윤석열 지지도 20% 대 70%. 계속 추락한다"고 적었다.이어서 그는 "추석 의료대란 응급실 파동과 민생 물가 등으로 70대도 돌아섰다. 10%대 하락 예상"이라며 "민주당 33%, 국민의힘 28% 한동훈 대표 취임 후 추락 계속된다"고 했다.아울러 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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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간 한라산 구상나무 숲 절반이 사라졌다
지난 100년 동안 한라산에 서식하는 구상나무 숲 면적이 4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1910년대 일제가 제작한 조선임야분포도와 현재 항공사진을 분석해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변화를 추적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 결과, 한라산 구상나무 숲 면적은 1918년 1168.4㏊에서 48.1% 감소해 2021년 606㏊로 나타났다.구상나무 숲 면적은 지역별 차이도 보였다. 성판악 등사로 중심의 동사면은 연평균 0.58%씩 줄어 전체 감소 면적이 502.2㏊로 가장 크게 줄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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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비급여 진료비 1위 정형외과·도수치료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2023년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비급여 보고제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내역 등을 보고하는 제도다.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개별 행위는 도수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자료를 분석해 보니 병원급 의료기관의 지난해 9월분 594개 항목의 진료비 총액은 4천221억 원이었다.종별로는 병원이 1938억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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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윤 대통령 부부, 체코 공식방문 환영 만찬 참여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체코 프라하성에서 파벨 대통령 부부와 공식만찬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프라하성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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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숲체원, 공정관광 시즌2 ‘성북동 가는 길’ 운영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은 ㈜리빙인터네셔널, 대전유아교육진흥원과 협업해 대전관광공사 공모 사업인 공정관광 '성북동 가는 길Ⅱ'를 9월19일부터 30일까지 5회에 걸쳐 운영한다.공정관광 사업은 국립대전숲체원이 지역 여행사 ㈜리빙인터네셔널과 함께 기획해 대전 유성구 성북동의 문화자원을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의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농산물로 만드는 ‘도시락에 성북동을 담다’ △마을의 유형 문화재를 둘러보며 퀴즈 미션을 수행하는 ‘유퀴즈 in 성북’ △지역 갤러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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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섭 산림청장, 주말 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대응태세 점검
산림청은 이번 주말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예방지원본부에서 산사태 대응 태세를 사전점검 했다.임상섭 산림청장은 “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예방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산사태위기경보 발령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산사태 대책상황실 및 유관기관과 신속한 상황공유 및 공조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