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부모를 잃고 노숙과 쉼터를 전전했던 중증장애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특이사례' 약자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제도 때문에 그가 보호를 받긴커녕 추방당할 위기에 놓인 사실이 인천일보 단독보도로 알려진 지 약 2년 만이다. 또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구글이 유럽연합의 반독점 벌금에 이의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했다고 18일 IT매체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구글은 지난 2019년 온라인 검색 광고 경쟁업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부과된 14억9000만유로 과징금 처분에 이의를 제기하며 승소했다고 밝혔다. 유럽사법재판소의 일부인 EU 일반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경쟁 집행기관의 평가에 대체로 동의했지만, 집행위원회가 모든 관련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벌금 부과를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EU는 20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주식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하고, 주식 투자자들의 손실과 수익에 대해 공정하게 부담을 안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것들이 다 되고 난 다음에나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방영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다른 나라에도 금투세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하면 안 돼' 이런 정서가 있어서 그런 점을 저희는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정부가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병원에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을 파견하고 있지만, 도내 의료 취약 지역에서는 또 다른 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의료계에서도 현장과 의료취약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이다.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창녕·하동·사천·거제 등 4곳의 공보의 4명이 인력이 시급한 병원으로 파견됐다. 파견된 공보의는 양산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으로 각각 배치됐다. 군의관 일부도 의료 공백 병원으로 차출될 예정인
게임 플랫폼 '스팀'이 강제 중재 정책을 삭제하면서 이용자들이 모회사인 '밸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27일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스팀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구독자 계약에서 모든 분쟁은 법원에서 진행하도록 규정했다"고 밝혔다.강제 중재는 법적 시스템 밖에서 제3자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많은 회사가 이를 이용자 계약에 포함시키고 있다. 다만 중재자가 법률을 고려하지 않아 소비자가 최선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스팀의 이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인공지능 규제 법안인 'AI 안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이 법안이 AI 시스템이 고위험 환경에 배치되는지, 중요한 의사 결정이나 민감한 데이터 사용을 포함하는지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은 대규모 시스템이 배포하는 한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나는 이것이 기술로 인한 실제 위협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하는 최선의 접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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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현장방문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지방소멸 대응 극복사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남도 거제시 소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경남조선업도약센터를 현장 시찰했다.먼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대한민국 조선업의 중심인 거제시의 한화오션을 방문하여 조선업 사업 현황과 추진실적 등 설명을 듣고 사업장을 확인하였고, 다음으로 경남조선업도약센터를 방문하여 사단법인 한국커리어, 경남도청 인력지원과, 거제시청 일자리창출과, 경남조선업도약센터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의 조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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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역사공원’ 17년 만에 준공식 열고 시민 개방
진주대첩역사공원 준공식이 17년 만에 개최됐다.진주시는 지난 27일 조규일 시장, 주요 내빈과 진주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그러나 역사성 훼손 등 논란속에 치러진 준공식에 진주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절반 이상은 불참했다.역사공원은 총사업비 947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 9870㎡에 연면적 7081㎡, 건축면적 699㎡로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층은 공원지원시설과 역사공원으로 조성됐다.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성북·중앙동 풍물단의 터울림, 어린이합창단의 합창 등 진주대첩의 승전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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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평택직할세관, 안보 선제적 대응 위해 '맞손'
경기 화성도시공사와 평택직할세관이 마약·총기류 등 안보위해물품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7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26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마리나클럽 다목적실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과 양승혁 평택직할세관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HU공사는 요트 계류장에 접안하는 외국적 선박에 대한 선원 상륙 금지, 세관 통보 등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평택직할세관은 선원 상륙 전 선내 점검, 승선 신고 여부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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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과 평창군농어업회의소는 지난 30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3층 대강당에서 ‘평창군 농정 현황과 과제, 미래 발전 방향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평창군 농정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평창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평창군의 농정 과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1,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2인의 주제 발표, 2부는 주제 발표에 대한 패널토론 및 청중 토론으로 진행되었다.1부 주제 발표에는 ‘농업·농촌 정책 방향과 지역 농정의 과제’라는 주제로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소장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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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 주의 당부
파주시는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조류 인플루엔자는 야생 수조류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지만, 최근 감염 범위가 확대되어 가금류와 야생조류는 물론, 포유류와 인간에게도 전파 사례가 늘고 있다.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300종 이상의 조류와 40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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