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밝음의 경계, 밤과 낮의 경계, 나라와 나라의 경계, 남과 북의 경계, 아이와 어른의 경계, 불교와 기독교의 경계, 유정과 무정의 경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 도시와 시골의 경계…. 경계는 자연현상과 시간, 혹은 문명이나 문화의 편차가 빚어내겠지만 사유와 철학, 정서나 환경 혹은 심미적 탐구의 산출물이기도 하다.사람은 평생 앞에 놓인 무수한 경계를 넘으면서 살아간다. 그러기 위해 연마하고 도전하고 고뇌하는 과정이 인생일지도 모른다. 탁월한 수월성으로 단숨에 뛰어넘기도 하나, 성채처럼 버티고 선 경계 앞에 시도 뒤, 수없...
‘사람이 행복한 성평등 도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원도심에 둥지를 틀었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20일 제주시 산지로 27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이전 개원식을 열었다.2014년 1월 제주도청 제2청사에서 출범한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2019년 제주중앙중학교 인근 임대 건물에 청사를 마련했다가 설립 11년 만에 독립 청사를 마련했다.청사가 들어선 곳은 1736년 제주목사 김정이 세운 삼천서당 터다. 또한
정부가 한국전쟁 전후 집단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유해를 집단 화장 후 합사키로 하자 제주4·3 유족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이들 유해 중에는 다수의 4·3희생자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정부 계획대로라면 더이상 유해 확인 및 봉환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제주4·3희생자유족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과거사처리지원단과 대전 동구청이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위령시설과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정부는 희생자들의 유해를 단체 화장 후 발굴지별로 합사키로 하고, 2027년부터 유해 안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근현대 제주사 자료 DB 구축을 위해 최근 군산에서 현장조사를 실시, 다양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군산지역 조사는 제주와 군산 간 역사·문화적 연관성을 확인하고, 군산 지역의 근현대 문화유적의 활용 사례를 통해 제주 근현대 자료의 학술적 연구와 대중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 조사는 군산 지역의 근현대 기록물을 보유한 주요 박물관과 기념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연구위원들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옛 군산세관, (구
제주시 연동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맞은편 제주도 도로관리과 사무실로 주민센터를 이전한다고 20일 밝혔다.연동은 빠르면 오는 9월 착공을 시작해 2027년 3월 신청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청사 건립에는 총 209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기반공사로 예산 7억원이 편성됐다. 새로 건립되는 주민센터는 지상 4층·지하 1층에 연면적 4000㎡ 규모로 지어진다.연동에 따르면 현재 주민센터는 40년 전인 1985년 건립됐다. 당초 2층 건물에서 1997년 3층이 증축돼 연면적은 1144㎡다.청사 노후화로 유지관리
‘12ㆍ3 내란 사태’이후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순우리말이 있다. 바로 우두머리다. ‘어떤 일이나 단체에서 으뜸인 사람’을 일컫는다. 남들보다 앞장서서 조직이나 단체 등을 이끌어 나가는 게 우두머리의 주된 역할이다.무리를 이루며 생활하는 동물에게도 우두머리가 실재한다. 그 세계는 힘의 논리에 따라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약육강식 구조다. 해서 격렬한 서열 싸움을 통해 우두머리를 정한다. 결과적으로 가장 힘센 동물이 우두머리가 되고, 무리를 다스리거나 통솔한다.▲우두머리는 ‘우두’와 ‘머리’ 두 부분으로 나뉘어 분
인천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골프장은 현장 폐기물 불법 매립과 불량 순환골재 사용 등을 주장하며 계속 현장을 방문해 압박과 협박을 진행한 일부 환경단체와 이들과 연합한 일부 언론에 대해 민, 형사상의 강력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이들 환경단체와 일행들은 2024. 1월경부터 현장을 서로 번갈아 방문해 불법의혹을 제기했으며 중구청에 민원을 제기해 사업자를 압박하고 돈을 요구했다. 이를 사업자가 받아들이지 않자 사설 토양시험업체를 대동하여 사업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료채취 및 시험을 진행했다.이들은 인천지역의 불소값
현대자동차가 24일부터 2월 27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넥슨의 인기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PC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다.현대자동차는 이번 콜라보 이벤트에서 대표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특별 카트 를 선보인다.아이오닉 9은 지난해 11월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동화 대형 SUV 모델로 넓고 유연한 공간성과 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 한국에 온 지 어느덧 약 8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한국에서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들이 저를 더욱 성장 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서 한국과 인천대 법학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내달 2월 21일 개최되는 인천대학교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인천대 법학부 소속으로 학위 수여 예정인 학생들 중 유독 사연이 눈에 띄는 한 여학생이 있다. 그녀는 지난 2016년 한국에 입국한 ‘방순의’라는 중국 상해 출신 유학생이다.❍ 당시 한국 생활이
한국쌀전업농화순군연합회가 설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기탁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쌀전업농화순군연합회는 24일 화순군청에서 사랑의 쌀 기탁식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이번에 기탁한 쌀은 화순군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고품질 쌀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공급돼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정대현 회장은 “쌀전업농화순군연합회는 매년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쌀 나눔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 농업인의 정성이 담긴 화순쌀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으로 전
검역본부, 30년 지났지만 1만원 그대로 '현실화 추진' 민원행정 효율화·무분별 제네릭제품 방지 효과 기대 업계, 비용부담 가중 무더기 취소 우려...현실 고려해야 2~3년 후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가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가 지나치게 낮다고 보고, 심사수수료 현실화를 적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국제사이버대학교 안전보건공학과가 지난 22일 2025 희망나눔 기부릴레이에 동참하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지역 복지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성금은 국제사이버대 안전보건공학과가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경매를 통해 모금한 것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환경보호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성금 전달식에는 국제사이버대 안전보건공학과 김은성 과대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최영숙 지회장, 광명시사회복
창원시는 수산업 현장의 여건을 개선하고,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한 2025, 2026년도 해양수산보조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번에 신청 가능한 사업은 2025년 8개, 2026년 33개로, 수산자원조성, 양식산업 진흥, 수산물 유통 지원, 해양사고 예방 분야 등 총 41개 사업이다.신청대상은 관내 어업인, 어촌계, 수협, 수산물 가공·수출업체 등이며, 신청 기간은 1월 15일부터 2월 21일까지이다.신청방법은 사업 신청서와 계획서를 작성해 창원특례시청 수산과 또는 구청 수산부서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대구 방방곡곡 트레킹은 지난 28일 오전 6시 30분 대구지방법원에서 출발해, 남해의 절경 환상의 연꽃 같은 섬 연화도와 우도 트레킹을 했다.방방곡곡 트레킹은 매달 1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이번 트레킹에는 132명이 참가해 관광버스 3대에 나누어 탑승했다.참여자들은 날씨가 영하인 기온에도 각 버스 도착 지점에 시간을 맞춰 도착했다. 차량마다 안내원을 배치하여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아침 식사는 현풍휴게소 야외 공터에서 배식 봉사자의 도움으로, 시래기국밥으로 해결했으며,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구미도시공사는 ‘누구나 편하게, 미래를 그리는 구미도시공사’를 함께 만들어갈 상반기 신입 직원 공개경쟁채용을 실시한다.채용인원은 총28명으로 일반직27명과 공무직1명이며, 채용 분야별 일반경쟁 및 제한경쟁으로 구분해 모집한다.이번 채용은 NCS기반 공정채용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무능력 중심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진행한다.원서접수는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채용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성검사 및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지난 23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진흥관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과 구미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6회 구미 미래 신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먼저 정보통신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감소자연구본부의 박찬우 본부장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동향과 대응 방안’ 주제발표를 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전망, 초실감 공간 디스플레이 및 미래 프리폼 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동
2024년 10월 구미 도개면에 경북 최초로 준공된 밀 제분공장이 지난해 80여 톤의 밀가루를 생산하며 1억 4천 4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 공장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밀과 콩을 활용한 이모작 농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미시는 쌀 소비 감소와 식습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밀과 콩을 함께 재배하는 ‘이모작’ 방식을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쌀 중심의 농지를 밀과 콩 병행 재배지로 전환한 결과, 쌀 재배 대비 1.9배 높은 수익을 창출하며 농가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