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변까지 배가 가는데 갈치가 잡히지 않습니다.”29톤급 이상 연승 어선들이 동중국해를 넘어 900~1000㎞ 떨어진 대만 바다까지 나가고 있지만 갈치가 잡히지 않아 울상이다.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대만 바다에서 한 달간 조업했지만 갈치 400짝을 잡아서 4000만원이나 적자를 본 어선들이 나오고 있다”며 “인건비를 제외한 출어경비가 1억2000만원이어서, 상자당 15만원 기준으로 갈치 1000짝 잡아야 본전이지만,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며 씁쓸해했다.지난해부터 갈치 어획량 감소로 어민들이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