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슬픔으로 가득찬 12월을 통과한 우리는 자주 아플 예정입니다. 아프다는 것은 마음을 쓰는 일입니다. 길을 걷다가, 시시콜콜한 대화를 하다가, 잠자리에 누웠다가 문득 떠오른 무언가에 마음을 쏟겠지요. 육체가 그렇듯 마음도 과로하면 탈이 납니다. 어쩌면 우리 마음은 이미 한계에 다
사망자 181명이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당분간 국내 항공·여행업계 전반의 침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물가·고환율 기조로 여행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대형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항공·여행주도 직격탄을 맞았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4% 급락한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정치 현실은 12.3 내란 사태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면서 희망에 차 있어야 할 새해 벽두가 분노와 침통함으로 무겁게 가라앉았다.◇내란 진압 급선무 = 새해 정치권 선결 과제는 ‘내란 진압’이다. 내란 수괴 혐의자 윤석
나라가 어지럽다. 중앙정치는 이전투구의 개싸움판이 된지 오래다. 대통령 직무대행이 탄핵되고 직무대행의 직무대행이 나라를 이끌고 있다. 이 와중에 제주항공 참사까지 발생해 소용돌이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올해 을사년은 초장부터 정말 을씨년스럽다. 정국은 오리무중이고, 내각은 파탄 직전이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당시의 을씨년스러운 모습이 떠오를 지경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울산은 전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더 나은 울산’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굳건히 내딛어야 한다. 부진즉퇴, 나아가지 못하면 물러난다
내수 침체에 탄핵 정국이 겹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완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일어나면서 새해 첫 달에 대한 경기 전망도 암울하다.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 역시 바닥을 기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4년 1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전달보다 6.6포인트 하락한 44다. 이는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소상공인들은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
2025년 희망의 서귀포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존경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2025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2024년은 대내외적으로 녹록치 않은 한 해였습니다.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 탄핵 정국과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까지 겹치면서 새해를 맞는 마음이 무겁습니다.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지혜롭게 대처하는 푸른 뱀처럼 현명하고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서귀포시가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만남을 가졌다. 이번 접견에서는 계엄과 대통령 탄핵사태로 인한 현 시국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국민적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우 의장은 “지난 연말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여객기 참사까지 잇달아 발생하며 국민들의 마음이 무거운 새해를 맞이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을 위로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천주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천주교는 이 땅에 평화와 민주주의를 뿌리내리는 데 오랜
지난해 내수·투자 부진에 연말 계엄 사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겹치며 경기 침체 흐름이 우려되는 가운데 2024년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인공지능 열풍을 타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의 5분의 1 이상을 담당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4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수출은 6838억달러로, 전년보다 8.2% 증가하며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22년 6836억달러를 넘어서 새 기록을 썼다.내수, 투자, 환율 등 대부분 경제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지난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여파로 해외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려던 여행객들이 항공권을 취소하려는 움직임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여행업계는 연중 최대 여행 성수기인 겨울철에 고환율에 따른 수요 위축에 더해 대형 참사까지 발생하며 초비상이 걸렸다.이날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들은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이후 줄줄이 결항됐다. 오후 12시 25분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LJ258편
격동의 2024년 마지막 해가 회한의 세월을 안고 저물고 있다.나라 안팎으로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2024년 한 해가 회한과 아쉬움 속에 지고 있다.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비행기 참사까지... 하루하루 국민을 격동시켰던 수많은 일과 사연들이 서쪽 바다로 떨어지는 해와 함께 역사 속에 과거가 되고 있다.이제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르겠지-.우리나라는 오늘 오후 5시8분 울릉도·독도에서 해가 지기 시작해 5시36분께 제주에서 마지막으로 해가 넘어갔다.가슴 시린 어제는 역사 속에 묻고 2025년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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